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12.11 23:12

Syria Palmyra에서...

조회 수 1416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리아 국경을 넘어 제 2의 도시 알레포에서 하루쉬고
지중해 해안도시 라타키아에서 이틀 머물고
지금 시리아 최대 유적도시 팔미라에 와 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솟아있는 환상의 도시 팔미라...
아가사 크리스티가 아주 격찬을 했다고 하네요.

시리아는 물가도 싼 편이고 사람들도 참 순박합니다.
사회주의 국가라서 약간 경직되어 있는 듯 느껴지는데
주관적 생각일 뿐이고 차도르로 머리를 감춘 여인도 있지만
화려한 옷차림과 선글라스로 잔뜩 멋을 부린 여인들이 많네요.
이란과는 아주 딴 판입니다. 종교도 자유롭다고 합니다.
케밥은 터키보다 싸면서도 훨씬 맛있네요.

지중해 해안은 역시나 초록빛 바닷물이 참 예쁘네요.
해변 갓바위는 사색에 잠긴 사람들과 연인들은 사랑을 나누고
낚시대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저도 시리아 사람들과 함께 나르길레(물담배) 피우며
낙조를 즐겨 봤습니다. 사과향, 카라멜향의 물담배 좋더군요.
중독성이 없다길래 담배 끊은 지 4년만에 연기 마셔 봤습니다.

그리고 여기...요르단의 페트라와 더불어 최고의 유적지 팔미라.
2,3세기 헬레니즘 유적인 듯 한데 아주 드넓고 아름답네요.
입장료도 아주 저렴하고 순박한 베두윈도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이곳 시리아 사람들 대한민국 많이 좋아하네요.
평양이 아니라 "쎄올"이라 해도 좋아합니다. 국교는 없지만요.
아침 부드러운 바람과 밤별들도 낭만적 분위기를 줍니다.
아침,저녁으론 차갑지만 한낮 버스안에선 에어컨을 켜야 됩니다.

올해가 정말 얼마 안 남았군요. 아쉽네요.
월드컵 조편성 결과를 봤는데...월드컵을 어디서 볼 것인지...
어째 사랑방도 썰렁하네요. 다들 망년회 하시느라 바쁘신가요.
내일 수도인 다마스쿠스로 갑니다.
레바논을 다녀오던지 요르단으로 건너 가던지 할 예정입니다.

건강하시구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










지중해 도시 라타키아.
























신비의 오아시스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






























  • ?
    金烏 2005.12.12 01:11
    아름다운 시리아군요. 하루빨리 전운과 반목의 역사를 걷어버리고
    평화와 기도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 합니다
  • ?
    K양 2005.12.12 23:09
    벌써 시리아까지 가셨군요. 터키에서 그리스 갔다가 이탈리아로 넘어가지 않고 시리아로 내려오신 까닭은? 이스라엘을 거쳐 이집트로 가기 위해서인가? 맞나요? 요즘 고대 역사책을 읽는데 단연 아라비아 반도와 지중해가 주 무대네요. 덕분에 책에 나오는 도시들을 실시간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메소포타미아 주변의 유적지들을 두루 거쳐 가시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사진에 국기같은 의상 걸치고 있는 여성들은 무슨 행사 하는 건가봐요?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진은 여행사 광고용으로 찍은 것처럼 멋집니다. 건강하게 다니시고.. 또 뵈요..
  • ?
    오 해 봉 2005.12.12 23:53
    늠늠한 모습의 야생마 사진을보니 반갑네,
    담배를 끓었는데 사과향과 카라멜향 이야기가 나올까,
    앞으로는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담배 피울곳이 없다네,
    요즈음 이곳은 무척 춥다네,
    지난번에 내린눈이 음지에는 그데로 쌓여있기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니지,
    지난주말 아차산에서 용마산으로 내려왔는데 미끄러운곳이
    많아서 고생좀했네,
    이란에관해 요즘 신문에 보도된 내용이니 참고하게나,
    이란대통령 아미드네자드 란자가
    "이스라엘을 세계지도에서 없애버리겠다 10.26"
    "이스라엘을 유럽으로 옮겨야한다"
    "히틀러가 무고한 유태인 수백만명을 학살했다는 주장이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일수없다 12.8."
    또 얼마전에는 북한더러 계속 핵개발을하라고 하면서 핵을개발
    하면 께스와 석유를 대주겠다고 하면서 우리나라 상품은 불매운동
    을 하고 있다네,
    야생마 말을들으면 순박하고 물가도싸고 좋은것같은데 왜 그리
    호전적 일까 싶네그려,
    이스라엘은 내년3월에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려고 한다니 혹시라도
    이란은 절대로 가지말게나,
    건강히 잘있어.

    [위 K양 반갑습니다]
  • ?
    如山 2005.12.14 17:09
    정말 신비롭고 환상적인 곳입니다.
    날이 갈수록 야생마님도 환타스틱!
  • ?
    선경 2005.12.15 01:51
    언제 어디서나 단연 아이들의 청순한 미소가
    야생마님을 행복하게 해주는군요
    소중한 고대 유적지를 직접 보여주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훤칠한 키의 늠늠한청년,,,멋진 오브넷 특파원,,,화이팅!!!
  • ?
    야생마 2005.12.15 03:04
    귀신이 또 한분 계시네요. K양님! 이집트로 갈 예정입니다.
    金烏님!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 같습니다.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올초 이란대선에 약간 관심이 있었는데 강경보수파가 대통령이
    되어버린 상황이라...어느곳이든 매와 비둘기가 살겠지요.
    일반 서민들의 삶은 곱고 아름답답니다.
    무력사용이 발생해서는 안되는데...이스라엘 총리도 무섭군요.

    부도옹님 고맙습니다. 여산선생님 황송하구요.
    선경님! 많은 유적들이 우리님들 보시기에
    그저 지겹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네요.^^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알렉산드리아... 8 야생마 2006.01.12 1574
90 기자(Giza) 피라미드. 12 야생마 2006.01.06 1526
89 시나이산 일출... 11 야생마 2006.01.02 2023
88 한 해를 마무리하며... 8 야생마 2005.12.29 2087
87 홍해바다에 서다. 7 야생마 2005.12.23 1653
86 붉은장미- 페트라. 7 야생마 2005.12.21 1723
85 사해를 지나서... 4 야생마 2005.12.18 1772
84 요르단 Amman에서... 4 야생마 2005.12.15 1530
» Syria Palmyra에서... 6 야생마 2005.12.11 1416
82 카파도키아... 9 야생마 2005.12.06 1668
81 지중해- 안탈리아 3 야생마 2005.12.06 1580
80 하얀나라 파묵칼레 6 야생마 2005.12.04 1529
79 에게해를 만나다 5 야생마 2005.12.02 1391
78 이스탄불에 해가 뜨다. 6 야생마 2005.12.01 1664
77 터키- 이스탄불 8 야생마 2005.11.27 1540
76 카스피해에서... 7 야생마 2005.11.18 2108
75 사막도시 Yazd 7 야생마 2005.11.12 1552
74 쉬라즈-percepolis 7 야생마 2005.11.06 1439
73 살람!! 이란 케르만에서... 9 야생마 2005.11.01 1449
72 페샤와르에서... 14 야생마 2005.10.21 17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