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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12.06 17:20

카파도키아...

조회 수 166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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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형상을 한 바위들이 드넓은 대지에 펼쳐져 있는
그 척박한 환경속에 친화적으로 적응해서 더불어 살고있는 사람들.
터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죠. 세계 문화 유산...
수억년전 대분화가 일어나서 화산재와 용암이 굳고
많은 세월동안 비바람속에 변형되어 왔다고 하네요.

기묘한 바위들과 동굴들과 또 몇천명이 살던 지하도시.
자연의 오묘함도 경이롭지만 잘 적응하며 살아 온
사람들도 참 대단하지요. 모처럼 동굴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따뜻한 물로 씻고 빨래도 하고 푹 자면서 잘 쉬었네요.
해질녘 석양빛으로 물드는 마을과 밤에 보는 별들...
가히 환상적입니다. 별이 참 밝고 많아요.

케이세리의 재례시장에도 들러봤습니다.
터키의 재례시장은 활기에 차 있더군요. 역시 시장구경은 재밌어요.
신이 난 아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귤,오렌지,사과,키위,홍시등
과일들은 1kg에 우리돈 400원 정도입니다.
그 밖에 채소, 생선등도 많이 보이고 우리와 다를게 없겠지요.

사진은 없습니다만 케이세리에도 박물관과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는데 유적속에 서점이 들어 서 있고 그 주위로 찻집, 이층엔
피시방과 카페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인상깊었고 터키사람들이
책을 많이 좋아하는구나 느껴지더군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선지 물가가 많이 저렴합니다.
이스탄불과 여러 관광지를 제외하면 지낼만 하겠더군요.

파묵칼레에 점심에 도착해서 둘러보고 밤버스로 이동...
안탈리아에 아침에 도착해서 바닷가 둘러보고 거리 거닐고
다시 밤버스로 카파도키아로..하룻밤 자며 안탈리아 얘기 쓰고
지금 케이세리에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부지런히 왔습니다.
여러님들 지금 눈으로 쫓아오시는 것도 힘드실거라 여기는데
이제 조금 천천히 오셔도 될 거예요.^^*

저는 이제 시리아로 갑니다.
오늘 밤버스로 국경도시 안타캬로 가서 바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우리와는 국교가 없는 나라. 북한과는 국교가 수립되어 있죠.
인터넷 환경이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좋지 않을겁니다.
유적들도 조금 둘러보고 지중해 바닷가에도 가봐야 겠지요.

연말이 되니 밀린 일 마무리하듯 괜히 바쁘네요.
터키는 유적들도 많고 드넓은 대지에 친근한 사람도 많고...
문화수준이 그동안 거쳐 온 나라들보단 높았습니다.
시리아는 어떨 지 궁금하네요. 물가는 싸다던데...
저도 물가 싼 곳에서 조금 쉬면서 여유롭게 지내려 합니다.
밤버스도 그만 탈 예정이구요.^^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언제뵐 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건강하십시오.


















































  • ?
    金烏 2005.12.06 20:24
    카파도키아...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다음 여정을 고대 합니다
  • ?
    오 해 봉 2005.12.06 22:50
    참 신기한 사진들이네,
    이스탄불은 물가가 비싸지만 시골은 물가가 싼것같네,
    장거리 여행에 참 고생많네,
    이젠 시리아로 간다고,
    어딜가든 잘먹고 건강관리를 잘하게,
    건투를 기원해.
  • ?
    섬호정 2005.12.07 08:33
    시리아로 가시어서도 늘 건강하시길 안녕을 기원합니다
    편지를 일고 또 읽고 외출 가방 속에서 길 동무를 합니다
    나 어떡해~~~ 답장도 못 띄우고,
    그저 고맙습니다 합장
  • ?
    섬호정 2005.12.07 08:36
    길고고 긴 여정에 늘 풍성함이 있기를 빌지만
    따근한 차 한잔 건넬 길 없네요 ^^&
  • ?
    길없는여행 2005.12.07 09:48
    참! 궁굼한게 잇는데... 이란 여행시 혹 아르게밤 들러보았는지... 아님 소식이라도 들어보았는지요. 작년초인지 그 세계문화유산 밤 도시가 지진으로 완죤 사라졌다는데 이젠 정말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잊혀진 도시인지.. 아님, 잔해라도 남아서 그 향수라도 느낄 수 있는 것인지 궁굼하네요
  • ?
    선경 2005.12.07 11:01
    기묘한 바위들과 동굴의 도시,,,
    야생마님 덕분에 정말 신기한풍경을 가까이서 접하네요
    사진에 조금 여윈것 같아요,,,건강 유의하시고요
    말로만 듣던 시리아는 어떤곳일까,,,많이 궁금합니다
    행복한 여정 되세요
  • ?
    인산 2005.12.07 20:27
    화산폭발로 건물들이 바위위에 얹어 있는듯하네요
    우리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저런곳에서 어떻게 살까 이상하리 만치 적응이 안되는곳인데도
    사는 사람들은 불편을 모르고 살아가겠지요?

    직장 주소가 바뀌어서 고마운 사연 늦게 받았어요
    어디에선가 나를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
    많이 고맙고 행복한 날입니다.

    여행도 쉬엄쉬엄하시고....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야생마님도 건강하세요
  • ?
    아리엘 2005.12.08 13:54
    벌써 카파도키아를 떠난다니,,,넘 아쉽다~
    그곳 매력있는 곳이라 좀 있을 줄 알았더만^^;;
    몸은 많이 힘드니?
    그러게...어떻게 도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여튼 건강이 우선인거 알지?!
    항상 건강하게 좋은 시간 갖길 기도하마!
    다음 기착지가 기대된다~
  • ?
    야생마 2005.12.11 23:24
    엽서 우편료가 저렴한 편인데 이란은 특히나 싸서 걱정했는데
    대략 잘 갔나보네요. 엽서쓰는 재미가 참 좋습니다.
    길없는여행님! 아르게밤은 버스안에서 보았는데 유적의 흔적은
    없더군요. 깨끗합니다. 곳곳에 지진피해 현장이 남아있구요.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대표적 관광지이지요.
    매력있습니다. 멋지구요. 저는 괴레메만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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