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by 야생마 posted Mar 04,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런던교외에 있는 옥스포드와 쌍벽을 이루는 캠브리지...
캠브리지는 전원적인 풍경이 예쁘대서 먼저 다녀왔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만든 뉴턴이 다녔던 학교지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라네요.

토요일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을 떠난 버스는 주말이라선지
교외로 뻗어가는 도로 진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추운날씨에도 북적거리구요.
여러 길거리 공연도 펼쳐지고 기타들고 노래 부르며 돈벌이하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대학도시라고 해야 맞지요. 많은 칼리지들이 모여있는 도시.
옥스포드는 문과계열에 캠브리지는 이과계열에 강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실락원'의 밀턴, '종의기원'의 찰스다윈,시인 에드워즈, 뉴턴, 프란시스 베이컨등
아주 유명한 영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배출한 곳이랍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이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지요.

아름다운 킹스칼리지를 중심으로 켐 강을 넘나들며 작은배를 타고 노니는 모습들..
널직하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 멋진 고딕건물인 킹스칼리지 채플...
햇볕 따사로운 건물 창 안으로 책을 읽는 학생의 모습...
이곳에 있으면 저절로 공부가 될 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만유인력의 법칙이든 낭만주의 서정시든 그 어떤 철학적인 사고이든지...

요즘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대학에서 외국학생들도 많이 유치하나 보던데
대학등록금이 EU 이외의 국가 학생들은 일만파운드...약 일천 팔백만원 정도라네요.
우리나라도 대학등록금이 무쟈게 비싼나라로 알고 있는데...엄청납니다.
그래도 돈이 문제가 될까요...갈수만 있다면 우리네 교육열을 보면 어떻게든 보내겠지요.

3월이네요. 꽃피는 봄이오는 춘삼월인데...
사랑방은 왠지 쓸쓸함이 감도는게 조금은 아쉽고 서운하고 그러네요.
자주좀 뵈어요. 건강하시구요! 멋진 주말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