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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6.02.16 06:35

프랑크푸르트...

조회 수 140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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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세계적 금융도시. 프랑크푸르트...
6월 월드컵때 아프리카 토고와 맞붙을 곳이지요.
역시나 짧은 일정때문에 살짝 둘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늦게 기차예약을 하는 관계로 일정이 마지막에 숨가뿌네요.
덕분에 쥬크슈피체를 다녀와서 좋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대문호 괴테하우스가 있지요.
박물관도 함께 있는데 아담한 정원이 조용히 맞아주더군요.
입구에서부터 가슴이 조금씩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그 당시 씌이던 공간들을 잘 보존해 놓았는데
부유한 상류층 명문가 출신이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괴테하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등 대문호로만
알고 있었는데 미술에도 깊은 조예가 있었나 보더군요.
많은 미술품들이 각 방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부엌이나 가족들의 방, 서재들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복도에 있는 고풍스런 멋진 시계도 인상 깊었구요.
현 괴테의 집은 전쟁중에 부서진 걸 복구 한거라지요?
우리말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로렐라이언덕이 있는 라인강을 거슬러 올라가지도 못했지만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흐르는 마인강변 대성당이 있는 룀머광장,
다리위에서 음악을 켜시는 아저씨와 사진도 찍고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母子의 모습을 평화롭게 바라보았습니다.

독일남서부 몇 군데만 둘러 보았는데 저하고 잘 어울리진 않은데
암튼 왜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그렇게 염원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겠더군요.
이제 봄이 오고 있나요? 건강하십시오.

  • ?
    김현거사 2006.02.17 08:43
    사진 잘 보고갑니다.
  • ?
    선경 2006.02.17 10:37
    예술의 향기 그윽한 괴테하우스와 마인강변,,,
    다리위에서 음악을 켜시는 아저씨 ,,,그리고 새들,,,
    고전의 문학속으로 빠져듭니다
  • ?
    야생마 2006.02.18 02:06
    완전히 결정하기 전까지는 머뭇거림이, 주저가, 되돌아갈 기회가
    있다.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문제에 대해 중요한 진실은, 자신을
    던지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순간 신도 같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디어와 멋진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많은 사건들이
    그에게 일어난다. 그 누구도 이런 식으로 일어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던 온갖 종류의 사건과 만남, 물질적인 자원이 솟아오르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작한다>는 결단에서 비롯되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시작하라. 행동은 그 자체에 마술과 은총, 그리고 힘을 갖고 있다 <괴테>

    새로운 길로 또다른 시작을 해야겠지요.
    독일여행이 너무 짧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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