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gspitze...

by 야생마 posted Feb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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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여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알프스에 가 볼 기회가 있을 지...
그래서 조금 무리해서 다녀온 독일알프스 최고봉. 주크슈피체...
기차가 달려가고 산악열차로 갈아타고 마지막엔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스키슬로프가 있어서 타고내리고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2600미터 부근 산악열차의 종착지 부근에 교회건물이 있고
그 뒤에 이글루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고 바람이 심해
갈 수 없어서 많이 아쉽더군요.

산악열차는 소음이 크던데...
창 밖으로 빼곡한 숲과 눈밭위로 짐승들의 발자국들이 어지럽더군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알프스 영봉들과 산밑 마을풍경을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곳에도 호수가 있는데 아예 들르지도 않았습니다.
맑은날 정경은 정말 수려하다고 하네요.

중동지방 여행하면서 산을 괜히 멀리 하다보니 산이 고팠는지
산의 모습이 자주 보여지니 마음이 후련하고 상쾌해지고 그러네요.
지리산 일주도로를 내지 말고 차라리 케이블카를 설치 했으면 어땠을까요...
천왕봉이나 노고단쪽에 그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산악열차는 말도 안되고...

예전에 스키 조금 타봤는데 여유가 되면 한번 타보고 싶더군요.
여행에도 양극화가 심합니다. 배낭메고 나오는냐...골프채 들고 나오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