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이야기...

by 야생마 posted Sep 20,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어찌어찌 로마까지 왔는데 정말 피곤해서
하루는 민박집에서 그냥 푹 쉬고 하루는 왠종일 비가 내리고...
로마는 정말 공부좀 하고 와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습니다.
물론 다른곳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도시자체가 유적지지요.

바티칸에 들렀는데 박물관 입장하려고 서 있는 줄이 정말 한 3km정도 되더만요.
그 입장료 수입도 엄청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신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그릴 수 있었을까요...
성 베드로성당의 그 웅장함은 정말 종교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

오드리햅번이 맛있게 젤라또(이탈리아 아이스크림)를 먹으며 내려오던 사진이
곳곳에 보이던 스페인광장의 그 계단에도 한참을 앉아 있었구요.
명동성당도 안에는 들어가본적 없는데 도대체 몇군데를 들렀는지 모를지경이네요.
공부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다른곳과 마찬가지로 그저 분위기만 느낄 뿐입니다.

다른것보다도 민박집에서 밥을 아침,저녁 잘 먹으니 살 것 같군요.
삼겹살도 해주셔서 참 너무 기뻤습니다. 김치도 미역국도 좋았구요. 그저 먹는게...ㅎㅎ
역시 우리 음식으로 잘 먹는게 기운내는데는 최고인것은 틀림없습니다.

종교가 상대방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교류하면 참 좋겠습니다.
천지창조 하신 하늘님의 거룩한 뜻도 그것일거라 믿어봅니다.
유럽 전체적으로도  종교때문에 얼마나 많이 죽었습니까...
로마에서도 마찬가지 였다죠. 초기엔 기독교 아주 심하게 탄압했다고 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든 침묵이 있었든지 이젠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겠지요.

가을이 어느정도 왔나요?
아드리아해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