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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6.05.27 01:45

윈더미어와 피터래빗

조회 수 248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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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지방의 많은 호수가운데 가장 큰 호수가 윈더미어입니다.
내려다보면 강처럼 아주 길다랗게 늘어져 있는걸 알수 있는데
이곳은 베아트릭스 포터의 세계가 있는곳이죠.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영국 어린이들에게 자주 읽히는 그림책.
피터래빗 이야기 역시 이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탄생되었다고 하는데
토끼가 이상하리만큼 과장되게 크게 그려졌는데 정말 토끼가 크더만요.
그녀가 살던 힐탑에는 들르질 못하고 작은 기념관만 기웃거렸습니다.
그냥 그런곳이구나 그렇게만 느끼고 왔지요.

호수지방 여행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많은걸 보고 느껴보았네요.
모처럼 짧지만 산행도 해보고 시인도 대표적 여류작가의 향취도 약간 느껴보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헤매인 시간들이 참 아름답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교회밖 결혼식 풍경 일부도 새로운 것이었고...신랑신부가 좀 나이가 있어서...
호숫가의 백조가 아이스크림을 빼앗아 먹으려는 모습도 재밌고
영국인들의 일상의 휴식시간도 우리와 별로 다를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삼겹살 굽거나 큰소리로 떠들거나 노래부르고 하진 않습니다.^^

정신이 조금 나가신 버스기사가 승객 하나뿐이라고 윈더미어를 그냥 지나쳤는지
그 바람에 프레스턴까지 비싼 기차타고 다른 버스를 타고 오게된 헤프닝도 생겼지만
성심성의껏 저의 어려움을 해결하느라 수고해준 윈더미어의 여행 인포메이션
여직원에게 많은 감사함을 전합니다.

사는 모습은 어디나 다 같습니다. 현재의 삶이 최선이에요.
야생마 그냥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호수지방 여행 아쉬운대로 잘 하셨나요?^^ 잘 지내시죠?

  • ?
    섬호정 2006.05.27 06:32
    언제나 현재의 삶이 최고이지요 ~옳으신 야생마님의 말씀,, 공감합니다 아름다운 동화ㅅ같은 영상을 감격하며 잘 감상합니다 우리 오브넷의 희망 멋진 야생마님1 화이팅!!! 돌고 도아 annapolis에 오신다는 기별 기다립니다 곧 미국 하안거로 들어갈 것 같아서요...합장
  • ?
    김현거사 2006.05.27 08:38
    영국 가더만 야생마가 퍽 세련되셨어.
  • ?
    선경 2006.05.27 11:08
    덕분에 호수지방 여행 잘했습니다~~~
    한폭의 풍경화여행속으로 빠져드는듯 아름다운여행이였어요
    그래요 세계어느곳이나 사는모습은 다 같아요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하여 사는가에 따라서
    차이이겠죠~~~
    체험에서 얻어지는 인생공부 정말 값진거에요~~~야생마님
    길다면 긴여행에서 야생마님 넓은시야와 자유로운영혼을
    갖게 되실거에요~~~~
  • ?
    오 해 봉 2006.05.28 23:34
    윈더미어란 호수는 무척이나 넓은 호수인 모양이네,
    바닷 갈매기도 있고,
    야생마님과 호숫가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옷차림을보니 그곳도
    여름이 온것같네,
    저녁 약속이 있어서 신림동을 가느라 18:30분쯤 신도림역에서
    2호선을타러 내려가는데 아-하@#$ 하면서 지독히큰 괴성이 들리기에
    모두들 무슨 사고가난줄 알았는데 40 이조금넘은 뚱뚱한 者가 배낭을 메고 올라오면서 지른소리 드라고,
    여자도낀 4-5명인데 소리지른 者는 술을얼마나 마셨는지 얼굴이
    벌건 하드군,
    여러 사람들이 야만인 나쁜새끼 저런놈때문에 사회가 이모양 등등...
    그者는 참 말안듣게 생겼데.
    (여기서 쓴者는 놈자 자임)
  • ?
    야생마 2006.05.29 07:25
    안나폴리스에 가볼 날 있으려나요..미국비자가 쉽지 않던데요.
    절대 세련하곤 거리가 멉니다요..^^
    넓은 시야는 모르겠고 영혼은 전보다 많이 자유롭고 풍요해졌어요.
    오해봉선생님! 그 사람도 우리사회의 일부겠지요. 나무래고 욕한다고 되는건 아닐거에요. 이해하기 힘들어도 보듬어야죠.
    그냥 따뜻하게 한번 웃어주면 본인이 스스로 깨닫게 될지도 모르죠.

    여러 말씀들 고맙습니다.
    호수지방 여행 동기를 부여해주신 전은선님께도 감사하구요.
    영국북부 스코틀랜드에 월드컵 대표팀이 왔는데
    가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많이 아쉽습니다.
    6월은 월드컵에 빠져 지내게 되겠네요.
    승패의 결과를 떠나 아주 즐거운 날들이 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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