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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조회 수 1842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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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오후에 커피를 맛있게 타주는 아리따운 중국여인이
남자친구와 요코하마에 간다는 말에 왜 갑자기 외로움이 몰려오는지...
외로움이야 항상 곁에 붙어 다녀서 그걸 잘 즐기긴 하지만요.

자이언트 팬더가 역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수달 아주 귀엽네요. 독특하게 360도 회전하면서 헤엄을 치더군요.
우아함에는 물개 못따라가겠죠. 북극곰은 아주 투박하게 헤엄칩니다.

동물원 규모가 크고 아주 잘 꾸며 놓았네요.
설치류 종류도 많고 조명시설이나 여건을 잘 맞춰놓아서 좋더군요.
여우가 참 예쁜 동물이네요. 경쾌하게 뛰어다니는데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동물들 다 그렇게 모여있고 희귀동물도 있고 다 귀엽고 좋았는데요.
특히 펭귄...원래 좋아했었지만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물속에서 엄청 빨라요.
쭈욱 뻗고 괘적을 잠깐 바꿔서 쭉 나가는데 작은새가 머리위 허공을 가르듯 그렇게요.
압권인건 배영을 하는겁니다. 펭귄이 배영을...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저는 당분간 그 장면때문에 계속 즐거울것 같습니다.^^

고향도 그리울테고 가족도 친구도 그리울터라 안쓰럽지만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저렇게 좋아하고 사랑해주니 이해해야지요.
지리산의 동물들도 풍요속에서 잘 살아가고 있겠지요.
자녀들 조카, 손주들과 동물원 나들이 어떤가요...

동물원 하니까 예전 가수 동물원의 그 노래가 떠오릅니다.
딱 내노래 같기도 하고...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참. 하해님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취재원 보호규정에 의해 밝힐순 없지만 연극배우 출신 공백중인 미모의 모 여배우와
늦은시간까지 함께 있는걸 봤다는데 그냥 가볍게 술한잔 하셨겠지요.
함께 공연하던 분이라 그냥 편했을텐데 다정해 보였다, 부부 같았다 정말 말도 안되는...
앞으로 그런 제보는 도쿄로 보내지 마십시오. 안그래도 짤리게 생겼는데...

사죄하는 의미로 도쿄에 왕림하시면 저녁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노후까지 어느정도 대비를 해놓았으니 물가가 요동치거나 갑자기
허파가 부풀거나 처자식만 생기지 않으면 걱정 없으니 부담없이 오시면 됩니다.^^
해수 온천에서 하해님과 하해(여름바다)를 바라보며 하해님의 지리산 이야기
삶의 향기로운 부분들 밤새워 듣고 싶네요.
오브넷 메인페이지와 곳곳에 잘 묻어있지만 많은 얘기들 갖고 계실것 같아요.

네팔로 초대해서 고생좀 시켜드려야 하는데요. 그건 나중에 하지요.
그냥 네팔에 머물렀으면 진원님을 어떻게든 히말라야 넘게 했을텐데...
어머니 수술은 잘 되셨나요? 다들 걱정 하십니다.
  • ?
    선경 2007.06.11 11:19
    총무님의 말씀처럼 참으로 행복해하시는 야생마님의
    모습이 그려져서 참 좋으네요

    초여름의 상큼한이계절에 하해님을 비롯하여
    진원님~~야생마님~~해성님~~그리고 오브넷싱글가족분들
    모두 모두 웨딩의 행복한이야기가 들려오기를
    기다려본답니다~~~^^*
  • ?
    오 해 봉 2007.06.11 22:20
    선경님께서 정말로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야생마님 내생각은 산이 더 좋을것 같은데.
  • ?
    대추말 2007.06.11 23:06
    반가워요!.....
    지구촌이 '좁으장하다!' 하며 땀흘리며 遊覽하는 야생마님이
    어언 우리네 정서에 맞는 로맨티스트가 되어가는군요...
    가끔은 신빙성 낮은 <쇼킹뉴우스>도 즐겁군요.
  • ?
    하해 2007.06.12 07:46
    ㅎㅎ 야생마님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
    조만간 만납시다 잘 지내시고요~^^
  • ?
    섬호정 2007.06.13 12:47
    한마디~+^^&
    야생마님 + 하해님 두분이 얼씨구 ~절씨구~
    건배하는 모습 흐뭇합니다 상봉후담 기다려 지는데...
    터무니 없다는 실감 나네요
    ~부부사이라면 신혼에 빨리 귀가해서 편히 쉬시지~
    밤늦은 시간을 밖에서 보냈겠어요~ㅎㅎㅎ
    우리들의 하해님은 의리 존중 하실 분으로 ~
    기쁜 소식은 오브넷에 알리실 겝니다 행복들 하세요

    추신: 하해님요` 우리들의 자랑 해외특파원 야생마님을
    잘 다독여 주시어요잉~합장
  • ?
    자유부인 2007.06.14 09:42
    두 총각분들 뭐 하시는건지...ㅎㅎㅎ
    혼자 마음대로 상상을 하면서 조용히 웃어보네요.
    하여튼 총작 종지부 찍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그런날이 오긴 오려나~~~~~ ^***^
  • ?
    섬호정 2007.06.15 07:38
    야생마님!지금도 우에노 동물원구경 중이시나요
    어린 아가들을 귀여워 하는 마음은 곧
    아기자기한 가족생활을 갈망하는 심경입니다
    -꽃 달린 슬리퍼에 예쁜 부채를 하늘 하늘 부채질 하며
    하늘 향해 세월을 사랑하는 눈빛 ..
    .야마다야(山田家)의 꿈!
    상상해 보시어요 ㅎㅎ죽전에서 합장
  • ?
    야생마 2007.06.16 23:12
    하해님! 정말 오실거에요? 도쿄로 오세요~~
    영광될 자리 생각에 설레임이 커집니다.
    미리 연락주세요. 예약을 해야되니...
    온천에서 아침도 준다고 하네요.

    섬호정선생님~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가끔 풉! 하고 웃으시구요. 저 왜케 부끄러운지...^^
    역시 선생님께서 명쾌하게 답을 주셨네요. 엉터리소문...

    부도옹님! 하해님과 진원님이 친척이나 외척인가요?
    사귀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지요? 저만 모르는 뭐가 있는지..
    이거 제가 말려든 느낌이 들기도 하고...ㅎㅎ
    부도옹님도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맞으세요..

    왜 저를 자꾸 고생길로 인도하시려 하는지...
    딸은 정말 낳아보고 싶은데 암튼 저 닮은 자식 낳으면
    큰일납니다.^^ 대재앙인 것입니다.ㅎㅎㅎ

    누구의 아이든지 내 아이다 생각하고 잘 대하면 되겠지요.
    야생마 가는길... 누우면 내 안방이고 품으면 내 마누라다
    앗! 죄송합니다. 말이 막나갔어요.
    암튼, 저는 결혼이나 그런거 연연할 삶이 아닌것 같습니다.

    솔메거사님 방이 딱 자리잡고 있어야 안정감이 들텐데...
    이젠 돌아오셔도 되지 않나요? 마무리가 아직 안되셨나...
    암튼, 우리님들 말씀 고맙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펭귄 배영하는 모습 다시 그려보고 웃어봅니다.ㅎㅎ

  • ?
    shiptial 2007.06.16 23:12
    동물원 사진을 보더니 조카(7살)가 일본에 가고 싶다네요^^ 저보다 훨씬 어리니까 기회가 많겠죠~
  • ?
    야생마 2007.06.17 23:38
    선미님 도쿄는 런던과 비슷한것 같아요. 섬나라여서인지...
    가끔은 날씨변덕도 심하고...조카데리고 동물원 나들이 하세요.
    그나저나 런던 템즈강에서 그 야심한 밤에 우연히 만났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각자 다른 일행이 있었지만 참 별일이었죠?
  • ?
    소주한잔 2007.07.05 16:54
    우에노 동물원 다녀오셨나 봅니다...
    어디든 동물원엔 아이들이 많다는거..
    저두 그 앞에서 사진하나 찍고 왔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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