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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조회 수 204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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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다시 찾은 방콕.  카오산로드...
4년전엔 네팔병에 푹 걸렸던지라 그저 별 느낌이 없었는데
다시 들른 카오산로드가 정말 정겹고 편안합니다.

동남아를 여행하는 전세계 여행자들의 집합소. 여행자들을 편안하게 맞아주는 곳이죠.
우리돈 1000원이면 쌀국수든 덮밥이든 입맛에 맞는 맛있는 한끼식사가 가능하고
300원정도면 수박, 파파야, 파인애플, 코코넛등 시원한 과일 한덩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요즘 무쟈게 먹습니다. 보이는대로 틈나는대로 먹어댑니다. 뱃살때문에 걱정입니다.
인도식당 가서 탈리도 먹고 터키식당 가서 쉬샤(물담배)도 한대 피우기도 하구요.

또, 이곳에서는 전세계 어디든 날아갈 비행기가 있는 아시아의 허브역활도 하죠.
쿠데타가 일어났는지 어쨌는지 신경쓸것 없이 마시고 취하고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맛사지도 종류별로 저렴하게 받을 수 있죠. 미용에 관한 전반적인 것도 그렇더군요.
타이 전통맛사지 한시간 5000원정도면 됩니다. 일본의 10분의 1 정도지요.
누군가 정성스럽게 만져주는걸 내몸이 무척 좋아하는구나 깨달았답니다.^^

태국에 오니까 또 태국 여인들의 미소가 예쁘네요.ㅎㅎㅎ
개구쟁이들 무섭지도 않은지 강물에 다이빙도 잘하구요.
6시에 국기하강식이 있는지 음악이 켜지고 길가던 사람들이 다 부동자세로
서 있을땐 어렷을때 저도 그런 기억이 있어서 참 재미 있었습니다.



조르고 졸라서 떼쓰고 떼 써서 물론 그것때문 만이라고 여기진 않지만
2년여만에 그분의 글이 올라왔는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글이
함께 보여져서 제가 다 민망해지고 그때부터 마음의 골이 생겨난게 사실입니다.
여러 얘기들 더 듣고 싶었고 여운을 길게 가져갔으면 좋겠던데..더구나 그분까지..

어차피 제 개인적인 것이고...오브넷은 지리산 커뮤니티이죠. 대세라는게 있을테고...^^
이 코너는 그렇게 중요할 것도 없는곳이고 앞으로 동부해안을 타고 쭉 내려가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호주쪽으로 가게 되겠죠. 그 뒤론 또 어디론가 날아갈테구요.
코타키나발루에서 산행을 조금 하는걸 제외하면 주로 바다풍경과 밀림정도이고
별 것 없습니다. 식상할거에요.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그냥 3년째 계속되는 똑같은 일상일 뿐이고 저는 소통의 단절로 조금 외롭기는 하겠죠.

어르신들도 편하게 보기 힘드시지요. 어서 장가나 가야할텐데...^^
아무리 세상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좋다 소식전하고 그게 우리와 따로 있질 않다해도
편견과 부정적인 것과 냉소가 조금도 변하지 않는경우엔 아쉽기도 하구요.
뭐 다 애정으로 봐주시는 거지요. 잘 압니다.

저는 오브넷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주아주 행복했어요.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뭘 더 바라겠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번에 큰 물의를 일으킨것 같아요. 어려서 생각이 짧아서 그러니 이해하십시오.
저만이라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겠어요?  그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죠.
선녀같은 그녀가 마지막 말씀을 거두실때까지 근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잦은 호우에 안전산행 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
    선경 2007.08.08 08:25
    만나는 나라마다 행운이 가득한일들로
    늘 웃음가득하세요~~~화이팅!!!야생마님
    언제든지 오브넷으로 돌아오세요~~~기다리고 있을께요
    늘 건강하시고요~~~~
  • ?
    오 해 봉 2007.08.08 23:01
    일본에서 방콕으로 갔다고,
    자유로운 야생마 누구 말처럼
    자유로운 영혼이네,
    정말 못말리는 야생마군,
    어디서든 건강히 잘있어.
  • ?
    동창 2007.08.09 00:51
    물의, 근신..
    이 단어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설마 오브넷을을 떠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야생마님께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러나라의 풍물과 사람이야기는
    지리산 커뮤니티를 드나드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많이 행복하게 하였답니다

    객지에서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보통의 열정으로는 어림도 없는 매우 힘든 일인 줄은 알지만
    네팔통신원 역할을 계속 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 합니다
  • ?
    하해 2007.08.09 01:29
    아무래도 빨랑 장가가야 심적 안정을 찾겠네~
    원하는 여인상 귀띔해주세요. 구해드릴테니ㅎㅎㅎㅎ
  • ?
    자유부인 2007.08.09 15:05
    어느새 또 다시 길을 나섰네요.
    어디를 가시더라도 건강은 꼭 챙겨요.
    그런데 물담배는 어떻게 피는건지~
    '심적 안정'이라 좋죠!
    두 총각분들이 뭐하시는거래요?
    하해님은 탈총각하시고 여인을 구한다는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
    설마 소리소문없이 ~~~~
  • ?
    야생마 2007.08.09 23:43
    하해님 정말요? ㅎㅎ 알아서 조달할게요. 뭘 귀뜸하고 구하고..^^
    안그래도 요즘 예전의 저를 잠시 잊고 밤문화도 즐기곤 하는데
    그정도도 심적안정에 큰 효과가... 하해님도 귀신이시네요.ㅎㅎ
    하해님 나름 평안 하시네요. 스캔들은 누구랑 났는데..이거 참.^^

    처음 용기내어 댓글로 오브넷에 문 두드릴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잘 안착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지금까지 잘 봐주신 성주님인데
    신하 한명 뒤따르는게 도리지요. 바둑에서 사석작전이라고 하죠?
    전체를 위해서 눈에 틔는 돌 하나 버린다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나중에 분명 아..야생마가 그때 잘했구나 할것입니다.
    마음 부담때문에 어찌들 하실거에요. 평가야 어쨌든 이렇게라도
    해야 오브넷정신에 맞는거지요. 그나마 야생마라도 따라갔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살다보면 변화는 항상 생기게 마련입니다.
    저는 오브넷 안떠납니다. 이 좋은곳을 왜 떠납니까...근신하며
    가끔와서 그분 다시 돌아오시나 확인하고 오시면 슬쩍 복귀해야죠.

    보니까 효과가 잘 나타나는듯 하네요. 안보이시던 분들도 보이시고
    긍정적으로 승화해서 남은분들이 활발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의무감도 가지시구요. 저는 이제 진짜로 고독한 여행자의
    낭만을 꿈꿔봐야 하겠습니다. 말 너무많이 하면 장난치는것 같으니까 그만하구요.^^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오브넷 화이팅!!
  • ?
    섬호정 2007.08.16 13:03
    타이랜드행이 야생마님을 더욱 철 깊어가는? 인생을 만드는 계기인가요,,,하해님과의 속내도 터 놓고 이야기하니 보기에 더 두터운 우정을 느낍니다 어디에서든 건강한 삶으로 오브넷에 수신을 주시기를 빕니다
    엘리콧 시티에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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