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 로드

by 야생마 posted Jan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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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비어산이 남부주의 오른쪽 끝이 되고 경계를 넘어
빅토리아 주로 넘어가면 해안을 따라 쭉 도로가 이어지는데
그 200km 정도의 해안도로를 그레이트 오션 로드라고 부릅니다.
경치가 특이하고 아름답네요. 동해안과 제주 해안도로와 비슷합니다.

워남불이란 곳에서 시작하는데 그 도시는 고래관찰로 유명한 곳인데요.
6월에서 10월 사이에 새끼도 낳고 고래 관찰하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방학때라서 그런지 해변에 젊은이, 가족들 공놀이 하느라 제법 북적이네요.

독특한 석회암 바위가 바다위에 솟아 있어서 특이한데
런런브릿지, 로드 아치 협곡, 12제자 바위(Twelve Apostles)
이름 갖다 붙이는 것도 참 재미 있습니다. 내륙쪽으론
평원이 펼쳐져 있고 노란 민들레꽃이 만발하고 관광헬기가 분주합니다.

이 해안은 독특한 구조때문에 난파 당한 배들도 많다고 합니다.
파도가 사납기도 하고 해안절경이 아름다워서 정신을 빼았겼을수도 있겠죠.
그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해석하기가 힘듭니다.^^
석회암 지대라서 조금씩 바위가 슬어지고 나중엔 사라지지 않을까 상상이 드네요.

파도좀 보십시오. 맞서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몸을 맞겨 보고픈 충동이 생기지요. 폭풍이라도 몰아치면 정말...
폭풍속으로...파도에 몸을 맡겨 바다와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다음엔 멜번 소식 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