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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8.05.18 06:39

블레넘 포도밭 정경

조회 수 150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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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에도 가을의 절정을 맞는듯 합니다.
요즘은 포도 가지치기 작업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오가는 길에 쭉 펼쳐진 포도밭이 정말 장관이고 색들이 이쁘네요.
포도나무 긴 줄 사이로 차가 들어갈수도 있는데 포도밭 드라이브 죽음입니다.

요즘 일하고 있는 포도밭 정경들입니다. 며칠 여러군데 일하면서 찍은거구요.
태평양은 후지산 정상이나 호주의 대산호에서나 여기 포도밭에서든
언제나 깊고 푸릅니다. 저멀리 단 한 봉우리 설산도 제법 멋지구요.
양들은 포도밭 사이를 슬그머니 이동하고 소들은 한가롭습니다.

뉴질랜드는 농장일등 특정 직업엔 합법적 체류와 근무 허가를 해줍니다.
그래서 다양한 각국 여행자를 비롯 한때의 돈벌이를 위한
동남아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사진도 찍고 일하러 온건지 놀러온건지...일이 만만치 않네요.
이 일은 작업량에 따른 수입이 결정되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합니다.

이곳은 포도농가가 수입이 괜찮은지 인건비가 엄청 들어가는데도
거의 일년내내(잠깐의 공백기를 제외하고) 작업을 합니다.
그렇게해도 한그루당 대략 10달러(8000원정도)이상 수익이 난다고 해요.
대부분 와인을 만드는 것 같던데 무슨 와인을 그렇게 마셔대는지...

농사는 다른 사람들이 다 짓고 손안대고 코 푸는 격이지요.
자체적으로 작업을 마치긴 드넓은 포도밭이 힘겨워 보이고
여행자들 유학생들 여행비, 학비 조달에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정말 누이좋고 매부좋은 아주 절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자에겐 아주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여행지임에 틀림 없습니다.  
여자분들은 자른 가지 잎을 따고 철사에 매다는 비교적 쉬운 작업을 하구요.

뉴질랜드 정부도 관광산업과 농업일손 지원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거네요.
세금이 22.5 %에요. 나중에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곤 하지만 세수도 꽤 되겠군요.
너무 부럽지 않습니까...와인수출에 관광에 자국산업안정에 세금수입까지...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연합뉴스 사진은 미국의 통신시설이 카톨릭계 반전주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해서 한동안 뉴스의 중심이 되었지요.
둥근 천으로 풍선처럼 해놓아서 아주 비밀스러웠는데 낫으로 찢어버렸더니
저렇게 위성통신시설이 드러나게 되었답니다. 통쾌한 기분도 드네요.
전세계 통신을 감청하는 시설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합니다.

일하는 곳에서 저 곳이 보여요. 지금은 한군데는 벗겨져 있는데 씁쓸합니다.
감시속에서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서글퍼지기도 하구요.
정말 세상에 매트릭스가 존재하는게 아닌가..우리는 훨씬 자유로운 존재인데
인류 스스로 자유의지를 상실해가며 존재가치를 왜소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가지치기 돈 모으기 괜찮다고 하는데 열심히 해봐야 겠네요.
가지치기 대회도 있다고 하는데 도전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
    야생마 2008.05.18 07:06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 분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요즘 지난 영화, TV 프로그램 볼 기회가 많은데
    '화려한 휴가' 보면서 눈물도 많이 나더군요.
  • ?
    선경 2008.05.20 02:32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포도밭사이로 한가로운 양들의풍경
    평화로움 그자체이군요
    그윽한와인한잔이 나오기까지는 많은사람들의 노고가
    깃들여짐을 새삼 감사드리며 마셔야겠어요^^*
    특히 야생마님의 노고가 깃들여진 뉴질랜드산와인은
    꼭 마셔보아야겠어요^^*~~감사드리며~~
    여행비 많이 모우세요
  • ?
    如山 2008.05.20 16:38
    자연이 예술입니다!
    포도밭이 예술작품이로군요.
    그곳에선 농부도 예술가라고 하겠네요.
    뉴질랜드산 와인 나도 한 잔 마셔보고
    싶습니다.
    야생마님 생각 간절하게 떠올리며...
  • ?
    야생마 2008.05.23 15:33
    제가 와인한잔 따라 드릴 날이 언제나 오려나요...
    여기 블레넘이 일조량이 풍부해서 포도농사에 아주 좋은 지형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왠만한 언덕까지 죄다 포도밭 만들어 놓은 모습에 조금 심하단 생각도 드네요. 오며가며 포도밭 규모에 감탄합니다.
    고향 근처 백구에도 포도밭이 엄청난데...거봉포도 생각나네요.

    요즘은 책보다 녹화된 TV프로 보는 시간이 많은데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 정말 대단하더군요.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멋지고 저도 포도 가지치기 달인의 경지를 향해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또,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썰렁한 우리 농촌 외국여성들 덕에 활기도 있고 감동도 있고 재밌더군요. 농촌을 살리고 지방을 살리는 길이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 아닐까...길없는여행님 행사 잘 마치셨으리라 생각도 드네요. 소식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
    K여사 2008.05.24 07:02
    포도밭 규모가 장난이 아니군요. 저렇게 넓은 데서 포도를 재배하다니... 넓은 땅에 수익성 있는 재배가 부럽기도 하지만, 저렇게 단일 작물만 재배하믄 땅한테 무지 안좋대요.
    그곳은 가을이 무르익는 분위기네요. 갈색 분위기가 마음도 차분하게 할 것 같고요... 뉴질랜드도 겨울에 눈이 올까요?
  • ?
    야생마 2008.05.24 18:02
    K양님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나요? K여사님?
    어쨌거나 반갑습니다.^^
    포도밭이 저 멀리 언덕까지 쭉 뻗어 있는게 처음엔 경이롭더군요.
    지평선까지 펼쳐있는 사진속은 극히 일부일 뿐이구요.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여기는 겨울에 눈 못본다고 합니다.
    가을분위기 제법 괜찮습니다. 나이드는 느낌이...ㅎㅎㅎ
  • ?
    topeAtotHoignnu 2014.03.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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