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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8.03.16 05:07

푸카키(Pukaki) 호수

조회 수 123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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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호수에 이어 호수가 자꾸 보여지는데요.
호수의 물빛이 참 신기합니다. 전혀 색보정을 한게 없는데...
단순하게 자주 보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푸카키호수 보여드립니다.

이 빛깔을 밀키블루라고 표현들 하더라구요.
빙하가 녹아서 만든 호수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색이 다르겠지만
이 빛깔은 날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태양과 바람과 공기, 물의 온도 등등.

그런것들은 또다시 그 안의 움직이는 것들의 영향으로 조금씩 변화될테고
사람마다의 눈과 마음의 다름이 또 영향을 줄 것이구요.
세상은 단 하나의 길로 가고 있고 그 모든 개체가 알게모르게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걸 다시금 생각 해보게 됩니다.

사진을 들여다보며 멀리 설산과 언덕이 허공에 떠 있는 착각을 했는데
만일 지구가 토성처럼 링이 둘러있고 그 위에서만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만유인력이 지구의 공전이 어떤식으로 이뤄질지.
지구본체로의 추락을 염려해야 할 상황도 생길듯. 음...씰데없는 생각을..ㅎㅎㅎ

사과나무가 잘 자라면 그곳이 진리 아닌가요.
우주가 진리이고 이 지구가 진리이고 우리 삶이 진리겠지요.
진리는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것이지 이데올레기는 절대 진리가 아닙니다.

우리모두는 각자 진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고
저도 분명 진리의 길을 가고 있다는게 맞을 것입니다.
어쨋든 밀키블루의 호수 저 편으로 마운틴 쿡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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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거사 2008.03.16 06:42
    밀키불루.
    야생마여!그 호수의 여명.아침 해 뜰 때,황금빛으로 황혼이 비칠 때,초생달 아래.다 다른거 아시지요?
    물빛은 시간 따라 각기 다른 빛으로 변하니.
  • ?
    야생마 2008.03.16 09:01
    새카만 어둠속에서는 같겠죠.
    물론, 그 안에서도 호수는 빛을 잃진 않을 것이고...
    우리가 다시 어둠속으로 들어갈지라도 희망을 간직하듯..

    참, K양님 예정대로 네팔에 가게 되신다면 또 여유가
    되신다면 반복적인 '옴마니밧메흠' 노래가 흘러나오는
    카트만두의 보드나트에 가셔서 버터기름이 담긴
    잔의 심지에 불을 켜 주시고 제 마음좀 전해 주세요.
    티벳의 상황이 아주 긴박한듯 합니다.
    그들이 과연 독립에 대한 의지가 있을지 의문이 일었던
    그 순간을 사과하며 티벳이 자유를 얻길 소망합니다.
  • ?
    북창 2008.03.16 15:18
    야생마님의 마음은 벌써 마운틴 쿡에 가 있는 것 아닌지요.ㅎㅎ
    마운틴 쿡에는 또 어떤 영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야생마님 제 2의 고향인 티벳..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독립을 열망하는 욕구만큼은 결코 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
    섬호정 2008.03.18 13:18
    지구는 곳곳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감상 잘 합니다
    야생마님의 마음을 읽는 기분입니다
  • ?
    야생마 2008.03.19 02:23
    티벳이 상황에 계속 마음이 동요되네요.
    우리나라 어떤 정서와 무관하지 않은... 한국전쟁과 같은시기에
    침공 당한걸로 아는데요. 부디 많은 사상자가 나지 않길...

    섬호정선생님 반갑습니다. 마운틴 쿡 아래 마을에 머물고
    있는데 가볍게 하이킹도 하고 좋은 시간입니다.
    오늘 떠나야 해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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