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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02.10 18:08

리지앙에서...

조회 수 207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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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잘 보내시고 계시지요?
뉴스 검색해보니 귀성길인지 귀경길인지 막히던데요.
축구도 이겼고...중국은 예선탈락이라 축구얘긴 안하네요.

여기 교포분이 한달전쯤 문을 연 한국식당에서 저도 떡국 먹었읍니다.
사장님과 지인들과 많은 얘길 나누었고 많은 도움이 될듯 하네요.
여기 리지앙 고성이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어 있지요. 그래서인지
춘절기간이라 베이징,상하이등 각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이 넘쳐나서
발디딜 틈도 없구요. 교통비 50%정도 숙박비 고성안은 세배정도 올랐네요.
저는 고성밖으로 밀려났읍니다. 혼자이니 밖이라도 상관없지요.

하해님은 목포로 명절지내러 가셨는지요.
목포 분위기도 그립네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왔는데...

관광객이 많이 몰려서 호도협가는 버스표 구하기도 힘들어서
3일내내 고성구경만 하다가 3일전에 예약해놓은 버스표로
드디어 내일 호도협으로 옥룡설산지구로 들어가네요.

오늘은 이렇게 피시방에 들러서 사진 몇 장으로 소식 전합니다.
그나저나 중국의 인터넷 발전속도 무시 못하겠네요.

달리는 버스안에서의 풍경이 참 좋군요.
어느 부분은 산 능선의 도로를 달립니다. 좌우 협곡들과 그 안의 마을들...
여행중인 우리 학생들...멀리서 봐도 달려와서 꼬박꼬박 인사하고
참 착하네요. 내가 밥한끼 사주진 못하지만...암튼 좋더군요.

좀 위험해도 동티벳으로 해서 라싸 들어가면 좋겠는데...
길없는여행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지앙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진원님 방에서 확인하세요.

올때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순백 순수의 지리산의 새로운 모습이 보여서
참 반갑고 감동입니다. 많은 소식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래야 하해님께서 저보고 사랑방 도배한다고 안하시지요. ㅎㅎ





















위 사진들은 따리에서 떠나기전날 희주라는 마을장터와
얼하이호수에서의 모습입니다. 정이 들어서인지 아쉽더군요.
창산도 호수도 마을고택들과 이발소등 시장풍경도...

리지앙...












전통옷을 입고 계신 고성안의 나시족 할머니들...


사방가에서 춤추는 사람들...관광객들도 다 어울려서 춤을 추네요.


고성밖 싼 숙박지 피리부는 주인아저씨와 두 딸.
너무 친절하고 정겨워요.




자정을 넘기고 가게에서 저런 제를 올리더군요. 지방을 태우고...
촬영 허락해준 젊은부부 평안하게 잘 살아가길...




나시족 아가씨들이 파는 종이연꽃등을 사서
소원을 빌고 수로위에 띄워보내요.


음악따라 춤추는 분수와 고성의 야경...


밤새 폭죽이 터지고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마구마구 쏘아 올립니다.
경찰들이 쫙 깔려있고 폭죽의 종류도 여러가지더군요.
정말 밤새워 무섭기까지 합니다. 베이징에선 몇명 죽었다네요.


고성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남은 명절기간도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허허바다 2005.02.10 19:37
    에구구... 걱정했는데...
    그나마 타국에서 동포분들과 함께 설을 보내셨구먼
    다행입니다. 다행...
    네팔 상황이 우려되던데... 뭐 곧 다시 평온해지겠죠?
  • ?
    김용규 2005.02.10 19:38
    야생마님의 좋은 사진, 그곳의 문화, 돌아가는 분위기등등 많은 것을 간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자료이네요. 직접 체험하고 느낀 감정, 소감등등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중국 변방의 소수 민족 문화를 안방에서 간접 체험 할수 있게 해주신점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 ?
    김수훈 2005.02.10 20:29
    간접적으로 들었지만 네팔 상황은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옥룡설산- 조오타!
  • ?
    부용 2005.02.10 21:53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너무 좋은 구경만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
    해연 2005.02.10 22:25
    사랑방 도배하시어요.
    사진도 화사한게, 새 벽지가 역시 좋구만요. ㅎㅎ
    이국에서 몸 건강하시고요,
    언제라도 인연이 닿아 뵐 수 있기를...
  • ?
    소영진 2005.02.11 07:23
    야생마님 타국에서 설날을 맞아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종이연꽃등 하나띄우면서 올해는 좋은일 있길 빌어보셨나요
    혹~~~장가간다던가 뭐이런거요
    그리고 사진에 기왓집이 멋져요 정겹고~~~~
  • ?
    김현거사 2005.02.11 09:10
    이강에 가서 한 석달만 살다왔으면 원없이 좋것네
  • ?
    장기성 2005.02.11 09:20
    덕분에 귀한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건강조심하시길...
  • ?
    진로 2005.02.11 09:37
    리지앙의 포근하고 정겨움에 흠뻑 취하다 갑니다.
    사진을 보니 살이 더 찐 것 같네,,,,,,ㅎㅎ
    체질이야 체질....
    부디 건강은 꼭 챙기시게.....^^
  • ?
    편한신발 2005.02.11 11:28
    노랗게 피어난 유채꽃을 보고 '따뜻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역시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하는것 같습니다..
    지리와 한라의 설경만을 보다, 중국 변방의 문화를 접하니,
    나름의 즐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맞는 설이라 쓸쓸하였을텐데,,,그래도 다행이내요.
    교포님들이 있어서,,떡국도 드시고,,,

    건강하게 여행하시는것 같아 안심입니다..
    사진과 이야기는 계속 들려주실꺼죠?!..보는 즐거움이 솔찬합니다^^
  • ?
    공수 2005.02.11 11:38
    이렇게 멀리서도 소식을 게속듣게 되어 좋습니다.
    우리집보다 더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떡국도 먹고 ...정말 그곳은 나이가 들지 않은 곳도 같은데...
    자주 보입시다
  • ?
    선경 2005.02.11 12:01
    관광객들의 형식적인사진이아닌 참으로 지나치는 여정으로
    섬세하게도 그곳풍경을 보여주시네요...감사합니다
    야생마님 식복은 타고나신거죠^^*
    가시는 곳곳마다 항상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
    如山 2005.02.11 14:28
    야생마님, 모든 것이 감탄사로군요!!!
    오브넷 특파원으로 계속 수고하세요!
    건강 잘 돌보세요.
  • ?
    길없는여행 2005.02.11 18:46
    그 감동, 그 기억 그대로 올라옵니다.
    나시족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춤추던 순간도...
    늦은 밤 흘러가는 물 옆에 끼고 술잔 기울였던 기억!
    다시금 이리 재생시켜주니 내 이미 그곳에 가 있습니다.
    사꾸라는 아직도 잘 있겠죠?
    옥룡설산 가는 호도협트래킹! 힘들지만 감동할 겁니다.
  • ?
    닭과 계란 2005.02.11 19:19
    정말 멋진 경관입니다.
    저도 슬슬 호기심이 발동을 하는군요.^^
    아서라구요?
    옙!!!^^
  • ?
    moveon 2005.02.11 21:32
    분수대가 설치되다니 2년만에 다시 변화를 실감합니다.
    제가 갔을때에는 그나마 덜 현대화 되었던 것이로군요.
    열심히 중계해주시는 덕분에 즐겁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계시죠?
  • ?
    오 해 봉 2005.02.12 23:18
    설날 떡국을 먹었다니 다행이군,
    호도협 옥룡설산 샹그릴라 듣기만했어도 마음이 설레이네,
    기다리는 사람들을위해 사진을 더많이 올려주길바래.
  • ?
    볼프강 2005.02.13 20:46
    야생마님
    부러버유
    건강챙기시고
    많은 것 보고 많이 느끼고
    거두어 오시길!!!!
  • ?
    야생마 2005.02.14 13:58
    좋은 말씀들 너무나 벅차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님들의 덕분에 건강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모두들 뵙고싶네요. 건강하게만 잘 지내세요.

    유네스코에서 방콕에서 이곳 리지앙까지 고속도로 곧 완성한답니다.
    고성 바로옆에 같은 크기의 고성을 또 만들고 있어요.
    옛모습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춤 따라 해보려 했는데 단순한데도 몸치라서인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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