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반나...태족촌.

by 야생마 posted Feb 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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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족 마을에 다녀왔읍니다.
여기 징홍(시상반나)에도 한국인이 경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생겨서
이렇게 무료 한글인터넷도 쓸수있고 한국음식도 비싸지만
먹을 수 있네요. 잘 지내시지요? 사진 몇 장 올려야지요?



대리에서 징홍까지 타고왔던 2층 침대버스입니다.
저렇게 누워서 저는 다리를 조금 구부려야 합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목소리가 좋으셨던 산유화님...그리고 여러님들.
이래도 부럽습니까...하루정도 머리가 계속 흔들립니다.
누워서 별을보며 음악들으며 달리는 차안에서 잠드는것도
나름대로 낭만적이긴 하지만...20시간은 너무 길기만 합니다.







다이족 마을의 풍경들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풍경...
학교도 방학중이라 한적하고 마을들도 조용합니다.
한낮은 많이 덥습니다. 아침엔 쌀쌀해서 긴팔옷에 또하나 걸치구요.




팔이 아프신 할아버지의 손을 씻어주는 소녀. 동자승. 동생업은 소녀.
언제나 어디서든 아이들의 모습은 예쁩니다.








저번에 허허바다님께 딱 걸렸는데요. 제가 여인들을 찾아간게 아니라
갔더니 여인들이 있었던 겁니다. 믿어주시구요.
하해님께서 여인들의 모습 열심히 보신다고 하셨으니 올려봅니다.
공연이 화려하고 예뻐서 쓸쓸한 여행자의 마음을 녹이네요.
그래도 마음에 든 여인 찾아내서 기념사진 찍는걸로 만족했읍니다.



오후 4시경 물뿌리기 축제를 하기도 합니다.
너무 더운지방이라서 저런 풍습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저도 들어가서 한껏 즐겨보려 했습니다만, 빨래 해줄사람도 없고...
눈이 아름드리 내리는 곳에 계신 우리님들 낯선 풍경 접해보세요.
다녀오신 분들은 추억을 회상하시구요.

미얀마 국경쪽에 있는 소수민족 마을들을 다녀보는 트레킹을
2박 3일 했는데요. 기타산행기에 올려 놓았습니다.
순박한 고산족 마을사람들 잠깐 만나러 가보세요.
건강하시고...곧 명절이 다가오는군요. 풍성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