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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01.24 21:54

운남성 따리에서...

조회 수 242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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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아주 멋지고 좋은 추억이 만들어 졌군요.
인사동에서 뵈었을때 느낌이 그랬었는데 정초부터 역시나 그렇네요.
어쩐지 나가기 싫더라니만...ㅎㅎㅎ 암튼 저도 많이 기쁩니다.
섬호정 선생님께서 많이 아쉬웠겠네요.
그래도 몸건강이 최고니 무리 안하시는게 좋겠지요.

지금 운남성 따리에 있습니다.
진원님, 길없는여행님...생각나죠? 넘버3 게스트하우스에 있습니다.
오늘낮엔 바다같은 얼하이호수에 가서 호숫가 마을 거닐며 마을사람들과 인사했어요.
며칠 머무를 작정입니다. 조금 지치는데 좀 쉬고 아는분도 계시니 얘기도 나누구요.

사진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운남민족촌 소수민족 아가씨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잘 지내고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멀쩡하지요?
마음속에 티벳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선지 티벳아가씨가 제일 예뻤답니다.
작은칼과 모자에 그림 그려넣는 절대 순수 청년또한 너무나 멋졌습니다.
단순하지만 많은 얘기도 나눴어요. 사원얘기들 남초호수 뚝바라는 음식얘기 등등...
정이 들었는지 헤어짐의 아쉬움속에 몇걸음 걷다가 그들의 인삿말이 떠올랐습니다.
"짜시뗄레!" "짜시뗄레!" 힘차게 손흔들며 같은말로 인사해주더군요. Free Tibet...

느끼는게 많네요. 타국에서의 삶의 현실적인 면도 많이 듣게 되었고.
양수오에서 느낀거지만 장사 잘되는 집과 안되는 집은 분명 차이점이 보여요.
미소가 넘치고 일을 즐기는 주인의 모습...덩달아 직원들 표정도 밝지요.
곤명 쇼핑타운 앞에선 이른아침에 남녀 전직원 모여놓고 길가에서 PT체조 하기도...

우리님들께선 잘 지내시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가끔 소식 올릴테니 저 잊지 마시고 가끔 즐겨주세요.
요녀석 어디까지 갔나, 잘 가고 있는지...그렇게요.
3일내내 오브넷님들 꿈을 꾸었습니다.
뵙지 못했던 분까지 아이디만으로 꿈에 존재하더군요.

저번글 하해님의 말씀이 참 재밌습니다. 돌아서기도 전에 소식이 왔으니...ㅎㅎㅎ
그러게 너무 걱정마시고 평상시와 거의 같을거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다시 연락드리기로 하고 며칠 있을 예정이니 시간내서 지난글들 자세히 잘 읽고
사진감상도 하고 그렇게 자주 들어올 작정입니다.

건강하십시오!! 사랑합니다.



  • ?
    야생마 2005.01.24 21:57
    지금 고용량의 메모리가 다 문제가 생겨서 못쓰고 16M짜리로
    최저사이즈, 최소해상도로 찍고 다닙니다.
    화질 형편없어도 일단 사진올리기는 잘 되네요.
    전에 찍은것은 용량이 커서 그런지 올라가지도 않던데...사진 보이지요?
  • ?
    2005.01.24 21:57
    야생마님 부럽슴다~~~~~ 흐미~
    저도 지리산 갔더랬습니다...비록 다른 오브넷님들과 조우를
    못했을뿐....ㅡ.ㅡ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계속 그러하시길...
  • ?
    소영진 2005.01.24 23:33
    맑은 웃음과 건강한 모습뵈니 반갑네요
  • ?
    해성 2005.01.25 01:36
    짜시뗄레 ㅎㅎ
    예~ 예쁜사진 잘 보입니다.
    자주 들어오셔서 재미난 여행기 들려주시고요.
  • ?
    여인 2005.01.25 02:09
    검그 그을린 피부.건강해 보입니다.
    야생마 특파원 소식 잘들리고,잘 보입니다.
    염려마시고 맘껏 전해주세요.
  • ?
    선경 2005.01.25 03:46
    야생마님 모습이 밝아 보여 참 좋군요
    키타를 치는 아가씨랑 즐겁게 부르는 노래소리가...
    여행하시는 내내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짜시뗄레...^^* 야생마님
  • ?
    부용 2005.01.25 08:05
    야생마님!!
    아가씨들 옆이라서 그런지 좀 야워 보이네요.
    잘 먹고 쉬어 가면서...즐겁고 행복하게 다니세요.^^
  • ?
    허허바다 2005.01.25 09:03
    엄청 이쁘구먼... 음...
    많은 분들 그렇게 마음 쓰리게 해 놓고
    기어이 떠나시더니... 다 이유가 있었어요 있었어!... ^^*
  • ?
    김현거사 2005.01.25 09:04
    대리석의 원산지 '대리'.
    대리석에 흘러가는 물을 먹어서 그런지 대리 아가씨 얼굴빛이 좋아요.
  • ?
    솔메 2005.01.25 09:26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니 안심이로구만.
    소수종족 아가씨들과의 염문도 바람결에나마 실려올래나....^^
    틈틈이 좋은 소식과 사진도 보내줘요...
  • ?
    편한세상 2005.01.25 09:57
    "짜시뗄레!" "짜시뗄레!" 야생마님~
    기왕이면 이쁜 두아가씨 사이에서 찍지...
    반가워요. 야생마님 덕분에 여행 잘합니다.
  • ?
    진로 2005.01.25 10:00
    허!~~~
    신부감 구하러 간다 그랬나요?
    네팔로 가기 전에 중국땅에서 정착하시겠네.
    건강한 모습 보기 좋네요.
  • ?
    박용희 2005.01.25 10:02
    야생마님 꿈에 저도 나왔으려나..?^^
    이번 겨울 몇번의 지리산행때 찍은 사진 올렸어요.
    야생마님께 드리는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건강하세요~~
  • ?
    아낙네 2005.01.25 16:22
    미인들 옆에 있어서 그러시는지 ..
    수줍은듯 살짝 긴장이라도 하신건가요? ^^*
    네팔로 가는 여정에 만나는 이야기들 역시 생소한데다
    재미나기만 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즐거운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 ?
    인자요산 2005.01.25 20:52
    떠난지 보름이 되가네요
    야생마님의 희노애락이 이공간에서 잠시 쉬었다가는
    편한 휴식처가 되었으면합니다.
  • ?
    야생마 2005.01.25 21:56
    여러님들 저 잊지 않으시고 좋은말씀들 참 고맙네요.
    여기 따리는 봄날씨네요. 아주 화창하고...겨울에 춥지않고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아서 좋다고들 하시네요. 참 평화롭습니다.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 망가져서 현지인처럼 되었지요.ㅎㅎㅎ
    사진속은 따리가 아니고 곤명의 민족촌입니다. 따리사진은 나중에...
    눈물이 자주 날만큼 감동의 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순수하고 친절한 사람들...여행은 기쁨입니다.

    참, K양님 라오스 잘 다녀오셨군요. 얘기좀 해 주셔봐요. 궁금...
    저는 일단 티벳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운남에선 목숨걸고 들어가야
    하는데 겁이 많아서 조금 덜 위험한 사천성지나 청해성으로 제작년
    갔던 길로 들어가려구요. 앞으로가 참 힘든 여정이 될듯 하네요.
    중국도 설날이 춘절기간이라 기차표 구하기도 힘들것 같고...
    일단 기운차리고 위쪽으로 쳐 올라가야지요. 오브넷이 큰힘이 됩니다.
  • ?
    길없는여행 2005.01.26 00:18
    벌써 운남성을 떠나시려구요...
    몸이 지쳐있을때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이 대리가 아닌가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저에겐... ...
    넘버3골목에서 조금 더 오르면 넘버4인지 5인지 게스트하우스안에 대리석으로 만든 탁구다이가 있답니다. 시간되면 이용해보세요. 그곳 종업원 탁구실력도 대단하답니다. ㅎㅎ
    늘 건강한 여행이 되시길...
    참 시간이 허락되시면 짧게나마 실시간 여행기 안될까요?
    ㅎㅎㅎ 제 욕심입니다.
  • ?
    하해 2005.01.26 00:57
    아니 지금 모하신가 했더니만 신수가 훤~하군요.
    혹시 오브넷에 올릴 사진이라 옆자리 끼어 연출한 거 아니지요?^^
    즐겁게 지내시고 어드메서 또 봅시다잉.
  • ?
    끼득이 2005.01.26 15:12
    두발로 다니며 실시간 소식 전해주시니 저희는 앉아서 함께 여행합니다.
    야생마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야생마님 자주 뵈니 무지 좋습니다. ㅎㅎ
  • ?
    야생마 2005.01.27 14:32
    리지앙으로 넘어가야지요. 볼건 그쪽이 많다던데...
    사실 다 찾아다니며 볼건 아니에요. 돈 많이 들어가는데는 생략...
    사진이나 몇장 올려볼께요. 화질이 형편 없겠지만요...
    여행기는 지리마당 진원님방에 있으니 그것 보시구요.
    한글되는 컴퓨터가 있는곳에선 이렇게 소식 전해봅니다.
    하해님, 누구나 가면 저렇게 찍을 수 있어요.
    잘 웃고 먼저 인사해줍니다. 기타치는 아가씨는 보미족인데 연습중에
    저한테 방해 받은겁니다. 곤명가시면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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