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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조회 수 1972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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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칠레가 남미에서도 부국에 속하는 이유중에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정책도 큰 효과를 봤다고 한다.
미국의 사주를 받은 쿠데타 군부세력에 모네다 궁이 폭격을 받고
총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은 비극적 사실은 그냥 잊고 싶다.

또,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파블로 네루다...
지구 저 편에서 날아온 어리숙한 동양인이 그들을 기린다.
산티아고에 오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그들이 너무 좋아졌다.

현재 칠레 대통령은 여성인데 윗사람들과 같은 정당소속이라 한다.
칠레 국민들이 부럽다. 너무도 많이 부럽다. 그들이 위대하다.

몇 대째 이어오는 전통공예...
할머니 미소는 정말 엄청나게 인자하시다.
그냥 숭고함이 저절로...자체로 종교다.
온 우주가 환해지고 너그러워지고 포근해진다.

말년에 추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불행을 택한 영혼이 참 불쌍하다.
나는 정말 저렇게 아름답게 품격있게 늙고 싶다.












  • ?
    지젤 2008.08.27 08:38
    그렇군요. . . 사진의 해상도 까지 그곳의 생생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해주는 그림들입니다. 설마 작품용 카메라를 무겁게 지니시고 다니시느느 거는 아니죠????할머니 모습 정말 보기 좋으네요. .
  • ?
    수국 2008.08.27 14:10
    처서가 지나니 서늘한 공기가 가을을 부르네요.
    참 신기하죠. 절기에 따라 날씨가 변화는게...
    이렇듯 자연처럼 순응하는 삶이 되고픈데..
    일욜은 쉬는데 가게에 일이 생겨 여수는 가지 못했어요.
    담에 가면 풍경 꼬옥 담아올께요^^

    참 제 꿈중에 하나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하나씩 갖는것인데
    야생마님에게 부탁하면 될려나?^^
    그런꿈은 옷을 넘좋아해서 ...그래서 옷가게 하고 있어요.

    제 블로그에 있는 파블로 네루다 시 옯겨봅니다.

    ////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갑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또는 혼자 돌아오는데 말야
    그렇게 얼굴 없이 있는 나를
    그건 건드리더군.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 내 입은
    이름들을 도무지
    대지 못했고,
    눈은 멀었으며,
    내 영혼 속에서 뭔가 시작되고 있었어,
    熱이나 잃어버린 날개,
    또는 내 나름대로 해보았어,
    그 불은
    해독하며,
    나는 어렴풋한 첫 줄을 썼어
    어렵풋한, 뭔지 모를, 순전한
    넌센스,
    아무것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순수한 지혜,
    그리고 문득 나는 보았어
    풀리고
    열린
    하늘을,
    遊星들을,
    고동치는 논밭
    구멍 뚫린 그림자,
    화살과 불과 꽃들로
    들쑤셔진 그림자,
    휘감아도는 밤, 우주를

    그리고 나, 이 微小한 존재는
    그 큰 별들 총촌한
    虛空에 취해,
    신비의
    모습에 취해,
    나 자신이 그 심연의
    일부임을 느꼈고,
    별들과 더불어 굴렀으며,
    내 심장은 바람에 풀렸어.

    詩 / 파블로 네루다
  • ?
    야생마 2008.08.29 03:58
    랜즈 교환식이긴 한데 가장 가볍고 저렴한 것입니다.
    사진 이쁘게 봐주시니 고맙네요. 사진은 여기 나가서
    바로 윗집에 가시면 훌륭한 사진 많구요.
    지리마당에도 많습니다. 지젤요정님 덕분에 힘이 많이 납니다.
    할머니께선 환하게 웃어주시다가 사진 찍으려 하면
    다시 진지하게 열심히 작업 하십니다. 멋지세요.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처음 읽어보는데
    정말 심장이 풀리는 느낌인데요..ㅎㅎ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메일로 그 블로그 주소 알려주시면...
    메일은 오른쪽 위에 네팔의 학교를 클릭하면 됩니다.
    너무 고마워서 바램을 들어드려야 하는데
    전통의상은 어디가면 볼 수 있고 살 수 있습니까...ㅎㅎ 바빠서요.

  • ?
    야생마 2008.08.29 10:12
    처음으로 선거로 당선된 사회주의 정부 대통령 살바르도 아옌데.
    그당시 최고 가치이고 호황인 구리산업을 미국을 비롯한 외국자본에서 전면 국유화 시키고 여성 지위 향상, 노조 활성화등 사회주의 정책을 많이 도입시켜서 국가가 부강하게 되는데 사회주의 국가가 발전하는걸 꺼려한 미국의 음모와 공작으로 국가 혼란을 야기하고 쿠데타를 지원해서 독재로 빠져들게 되고 많은 국민의 희생을 가져왔는데 우리도 그렇고 참..

    앞으로 세계는 물전쟁이 벌어질거라고 예측하기도 하는데 국가가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해야지 무책임하게 민간에 넘겨서는 안되겠습니다. 또, 경제문제에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생각없이 끌려가서는 안되겠지요.

    암튼, 독재시대에도 남미의 민주주의와 저항의 대표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더불어 저하고는 전혀 상관도 없었고 알지도 못하지만 낯선 곳에서 정말 좋은 친구들을 사귄것 같은 참 좋은 만남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남미 첫 여행지부터 아주 가슴이 따뜻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난한 여행자라서 선물은 못보냅니다. 저도 아쉽습니다.^^ 엽서 정도는 정말 기쁘게 보낼 수 있어요. 보내는 기쁨이 아주 큽니다. 뭘 바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오른쪽 위 네팔학교를 클릭해서 메일 주시면 지구 반대편에서 소식이 날아갈 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나름대로 정성스레 보냈는데 받았다든지 못받았는지 받기 싫다든지 주소가 바뀌었으면 새주소를 가르쳐 주시던지 서너번 받으면 한번정도 내색이라도 해주셔야지요. 짧은 메일 한 통 보내기가 그리 힘든가요. 보내기도 안보내기도 그렇고, 메일 띄워서 물어보기도 그렇고...

    이렇게 쓰고보니 엽서보내기 귀찮아서 투정하는것 같군요.ㅎㅎㅎㅎ
    누구라도 좋습니다. 그냥 그대가 되어서 받아주시면 되요.
    가을이라면서요. 작은 감동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엽서는 닉네임으로 보내도 되는것 같더군요.
    개인정보 부담되시면 단골가게 그런곳에 받으셔도 되겠죠.
    실용주의 세상에서 엽서따위가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행여 받고 싶은 분 계시면 말씀 하라는 거지요.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던 시절 유럽여행중인 친구에게서 보내온 엽서가 얼마나 놀랍고 설레였던지요.

  • ?
    수국 2008.08.29 10:32
    야생마님이 투어중이니 그 나라 그곳 토속품 가게에서 전통의상을 구입할수 있을것 같아서^^
    반농반진담이었는데 부담스러웠나봅니다.
    저는 공짜 싫어해요 ^^
    댓가없이 뭘 바라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늦은저녁에 메일 보낼께요.
    (이곳에선 단정하게 글을 써야하닌깐 가끔 힘이 듭니다^^;;
    넷 언어를 구엽게 쓰는 스탈인뎅^^)


  • ?
    야생마 2008.08.29 10:51
    수국님 말씀과 엽서 얘긴 다른 것이에요.
    남쪽으로 내려가서는 엽서를 띄울 생각인데 의미도 있을것 같고
    의미있는 곳에서 원하시는 분들께 작은 기념이라도 되었으면 해서요.

    그리고, 이 코너는 괜찮습니다. 넷용어 좋아요.
    수국님의 느낌이 있는데요. 그나저나 앞으로는
    전통의상 그런것도 눈여겨 봐야겠는데요..^^

    저는 산티아고를 떠나요...
    자주 소식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보니까 왠만한 숙소들 인터넷 무료에요.
    다만, 속도와 환경, 한글을 쓸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죠.
    가끔 영어 써주시면 좋습니다. 쉬운영어로...^^

  • ?
    K여사 2008.08.29 16:45
    저 수공예품이랑 전통문양으로 짠 러그도 예쁘지만
    위에서 네번째 사진 여자 경찰(?) 에 한 표!
    무지 예쁘네.....

    수국님.. 제가 아는 몇 편 안 되는 네루다의 시 중에 하나를 여기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네루다의 딴 시들은 어렵던데 이 시는 그래도 뭐라는지 좀 알겠어요.^^

    돌아가는 분위기가 잘못하다간 우리 나라도 피노체트 정권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여간첩사건, 사노련 이적단체로 고소, KBS 시사프로 폐지 예정...
    이런거 언제쩍 거였더라...
    댓글도 잘못 달면 구속될지 모르니 이제 좀 조심해야겠습니다.
  • ?
    수국 2008.08.29 17:12
    야생마님 제 얘기 공짜 싫다는건 전통의상 구입해주신다면
    제가 걍 공짜로 있지 않겠단 말인데^^

    메일 확인해보셔요.
    바다건너 엽서 받고 싶어요^^

    k여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시,음악, 잘모르지만 제 맘이 교집합되는 그 순간을 좋아해요.
    시국이 어려워지면 자영업자들도 힘들어요.
    저야 생업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 ?
    야생마 2008.08.30 22:13
    메일 확인해서 소식 띄울께요.
    봐서 이쁜 전통옷 보면 장사좀 할까봐요..^^
    네루다의 시가 자꾸 떠오르는데 독특하기도 하고
    충격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참 고맙고 한동안 자꾸 떠오를것 같아요.
    모네다궁 경비병 여인 너무 예뻐서 가슴 울렁였다니까요..
    대한민국은 위기를 잘 넘기고 순항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풀뿌리 개개인이 위대하니까요.
    제가 지금 남미에 있어서 그런지 독재와 강압에 의한 약간의 부보다
    조금 부족해도 차라리 포퓰리즘이 나은것 같습니다.
  • ?
    벤더스 2008.09.01 15:38
    "먹고사는 일로만 평생을 고생해야 한다면, 인생은 한 번이면 족하다"
    -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오는 공중곡예사 마리온의 독백 中 -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공원을 거닐며, 사랑도 나누고 즐거움도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지금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늘 봐았던 비인데도 불구하고, 얼마 전부터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야생마님! 지금 계신곳은 어떤가요?

    저도 "너무나 멋진 모네다궁 경비병 아가씨때문에 가슴을 두근 거리며 살고 싶군요"
    지금 내리는 비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야생마님! 여행이야기에 감사드립니다
  • ?
    야생마 2008.09.01 18:15
    뿌뚜 보호자님 반갑습니다. 올림픽이 끝나니 더욱 낯선 세상이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비는 그칠 것입니다.
    그분의 빈자리도 더욱 커서 벤더스님 마음을 달래기가 아쉽지요.
    그래도 벤더스님의 말씀 한마디가 다른이에게 힘이 될 수 있음에
    기쁜 마음을 가지시라 말씀 드립니다. 저에게도 그랬구요.
    벤더스님 비롯 모두모두 힘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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