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모네다와 산타루치아

by 야생마 posted Aug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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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칠레가 남미에서도 부국에 속하는 이유중에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정책도 큰 효과를 봤다고 한다.
미국의 사주를 받은 쿠데타 군부세력에 모네다 궁이 폭격을 받고
총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은 비극적 사실은 그냥 잊고 싶다.

또,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파블로 네루다...
지구 저 편에서 날아온 어리숙한 동양인이 그들을 기린다.
산티아고에 오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그들이 너무 좋아졌다.

현재 칠레 대통령은 여성인데 윗사람들과 같은 정당소속이라 한다.
칠레 국민들이 부럽다. 너무도 많이 부럽다. 그들이 위대하다.

몇 대째 이어오는 전통공예...
할머니 미소는 정말 엄청나게 인자하시다.
그냥 숭고함이 저절로...자체로 종교다.
온 우주가 환해지고 너그러워지고 포근해진다.

말년에 추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불행을 택한 영혼이 참 불쌍하다.
나는 정말 저렇게 아름답게 품격있게 늙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