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칠레 산티아고.

by 야생마 posted Aug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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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HOLA)!  안녕하세요! ^^*
Buenos dias - 부에노스 디아스(아침 인사)
Buenas noches - 부에나스 노체스(저녁 인사)
이곳은 저녁인데 고국은 아침일까요...맞춰서 인사 받으세요.^^

수평선조차 보이지 않는 하늘과 바다가 구별되지 않는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긴시간을 날아와 비행기에서 보이는 안데스산맥이
끝이 보이지 않던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이 설레이는 기분이 약간 긴장도 되면서 아주 미치도록 좋습니다.
숙소 찾느라 잠깐 헤매인 대로변에서 안데스가 보이는데
석양빛에 물들어 너무 황홀했구요.  

사람들이 아주 친절해서 공항에서 여기 숙소까지 버스타고
또 걷고 물어물어 잘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말 안통해도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것은 따로 있는걸 이미 알고 있지요.

아르마스 광장에서 칠레인들의 삶과 얼굴들을 잘 느껴보았고
산크리스토발 언덕에 올라서 보는 안데스 장엄합니다.
산티아고는 스모그가 심해서 안데스 보는게 힘들다고 하는데
칠레 대학생이 저보고 참 행운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의 집,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의 최후
모네다궁... 이미 사랑방에 언급이 되었던 적이 있지요.

네루다의 집은 박물관이 되었는데 여러 수집품들, 흔적들 만나보았고
칠레 대학생 녀석이 헤매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서 스페인어 투어라
말도 못 알아듣고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물론, 영어도 안되지만...
창 넓은 거실에서 바라보는 석양빛 안데스가 참 인상깊었어요.

물가가 조금 비싸네요. 남미에선 브라질과 더불어 부국이지요.
농산물, 수산물 같은 것은 싸요. FTA 맺고 있어서 우리나라 자동차
길에 아주 많은데 스모그가 심해서 조금 우습기도 합니다.

마냥 좋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들을 그리며 소식 전합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라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