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마츠리와 도쿄돔.

by 야생마 posted May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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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마츠리...에도시대 벌어졌던 큰 축제.
아키아바라 전자상가 주변거리가 온통 가마행렬로 뒤덥혔습니다.
아이들부터 할아버지들까지 또 서양인들도 옷 맞춰입고 가마 매더군요.

힘좋은 여장부들도 한몫 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가마 매구요.
북 치고 피리 불고 꽹가리 같은 것도 치고 구령소리 엄청납니다.
다음주엔 아사쿠사쪽에서 비슷한 축제가 열리는듯 하더군요.
싼 망원랜즈 알아보려 갔는데 랜즈는 비싸서 못 사고 축제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축제를 보고 도쿄돔에 야구를 보러 갔는데 자리가 엄청 높아요.
야구장 부럽기도 하고 잠실구장이 시원하고 더 좋은것도 같구요.
주변에 호텔도 있고 여러가지 위락시설들 잘 들어서 있었습니다.

이승엽, 이병규...이 형이 직접 구장까지 가서 응원했는데 참 아쉽네요.
이병규선수 두번째 타석 잘 때린 타구 우익수가 잘 쫓아가서 에러로 기록되었고
이승엽선수 파울홈런 그게 넘어갔어야 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경쟁자인 흑곰 우즈선수는 시원하게 한 방 날리더군요.

예전에 고향팀인 쌍방울 레이더스 한 때 잘 나간적 있었는데
그때 야구에 미쳐서 전국을 따라다녔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스타급 선수없이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어찌나 잘하던지...

모처럼 야구경기 보니 시원하고 좋네요. 응원전도 참 멋지구요.
잠실구장 LG팀이 응원은 참 멋지고 상대팀 약오르게 잘 했는데...
여러 이벤트도 많아서 가족들 함께 잘 즐기는 것 같고 관중매너도 좋네요.
아르바이트 학생들인지 맥주를 통째로 들고 다니면서 종이컵에 팔아요.
안전을 위해서겠지만 얼마나 무거울지...경기내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팔더군요.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