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by 야생마 posted Dec 23,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구나 이맘때면 외로움이 생기는건 사실이네요.
작년과 올해가 다르듯 내년엔 더욱 그렇겠지요.

결혼하면 좋은점. 뭐가 있나요...
물론 저는 결혼할겁니다. 지금 뒤로 좀 더 미뤘을 뿐이지요.
다만, 누군가 신데렐라를 만들어 주고싶은데
자칫 데릴사위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사실 저는 귀찮아서 연애고 결혼이고 못할 거에요.
키 큰 사람은 게으르다고 하잖아요.
몇번 채이다보니 그냥 과정을 생략하고 싶어지고...

저는 지리산의 여인이 좋습니다.
근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랑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열게 하려면...아~ 귀찮아요.^^  
그냥 그 가슴 저미는 애틋한 마음만 가지고 있는게 더 좋잖습니까..

헤매다니던 지난 2년간 어떠한 운명도 만나질 못했고
어쩌면 운명을 피해 다니고 있는지도 모를일입니다.
행여 제 앞에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까봐 두려워 하는지도 몰라요.

우리님들은 어떤 사랑을 하셨을까요.
어떻게 사랑을 하셨고 결혼을 하셨는지...
내년엔 많은 결혼소식이 오브넷에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봇짐무역 하는 사람의 꾐에 넘어가 잠시 오사카 다녀왔습니다.
면세품 총한도만큼 다 사서 넘겼더니 비용은 거의 안들더군요.
그만큼 짧은 일정이었구요. 고베, 나라에도 못들리고...
쯔루하시 한인타운 민박집에서 지냈는데
시장의 우리의 음식거리들 맛나고 정겨웠습니다.

저렴한 식당에서도 길에서도 일본인들 정말 친절해서 놀랬구요.
카메라 업그레이드 할까 했는데 요도바시카메라, 덴덴타운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보다 더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듬직하게 있질 못하고 왜그리 엉덩이가 들썩이던지요.
잘 해소했으니 당분간 조용히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렵니다.

올 한해 많은 관심과 격려, 충고 주신 우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Mrry christmas!!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