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09.11 18:19

히말라야를 보며...

조회 수 1776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춤거리던 몸과 마음을 추스려 힘차게 출발을 합니다.
이 여정을 준비하며 그렸던 지난날들의 그 간절함을 또렷이
재생시켜서 기쁨 가득넘치는 여정을 이어 가야겠지요.
네팔을 떠나는 아쉬움은 다시 돌아 올 날을 기약하며 위로하구요.

깨끗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구름띠가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히말라야는
역시 큰 힘과 용기를 주네요.

근데, 파키스탄은 인터넷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네요.
그래서 이렇게 잠시 시간내서 들러 봅니다.
언제 제대로 인사드리게 될지 몰라서요.
사진을 지금처럼 무더기로 올리기는 아마 힘들겁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바로 암리차르로 가서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또다시 멈추면 다시는 갈 수 없다는 배수진을 쳤는데
어찌보면 지나친 집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서
간절히 소망하던 걸 멈춰서는 안되겠지요.

사랑방의 사랑탑이 쌓이는 걸 보았는데
기분이 좋은 반면에 아쉬움도 크네요.^^
이번엔 정말 정말로 파키스탄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왜 늑대소년의 우화가 생각이 나는지...^^

오브넷은 가족이며 고향이며 좋은친구며 멋진동행인 입니다.
크게 심호흡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는 곳.
오브넷이 없다면 정말 외로워서 벌써 포기했을 거예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가을 맞으십시오.




어제 숙소 옥상에서 본 맑은날의 스왐부나트와 카트만두시내.








갈대가 흔들거리는 트리뷰반 국제공항에서...
국제공항이긴 하지만 우리의 지방공항 수준이지요.


































하늘에서 내려다 본 히말라야...
기내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히말라야를 감상하다보면
1시간 반정도 지난후에 델리공항에 도착합니다.
히말라야가 시야에서 사라질때의 아쉬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말이지요.

이 정신없는 델리의 여행자거리 빠하르간즈가 이젠 친근하네요.
벌써 세번째 방문이니...여전히 혼잡하고 시끄럽지만요.

휴일 잘 보내시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
    K양 2005.09.12 09:58
    구름 위로 솟구친 히말라야 봉우리들을 구경하시다니 정말 여행운이 좋으신가 봅니다. 덕분에 제가 비행기를 탄 기분입니다. 높이 솟은 설산을 보면 늘 마음이 설레는군요. 인도와도 네팔과도 다른 또다른 새로운 문화 속으로 들어가게 되겠네요. 기대 됩니다. 파키스탄 고원의 황량함이 그려지네요. 점점 더 멋진 여행이 되기 바랍니다.
  • ?
    오 해 봉 2005.09.12 22:47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히말라야 사진으로봐도 멋있네,
    파키스탄에 가서도 건강하고 좋은여행을 하기바래.
  • ?
    김수훈 2005.09.14 10:17
    11월에 카트만두 번개 할 때는 돌아오는 건가?
  • ?
    김종광 2005.09.14 13:39
    대한의 젊은이! 대단하며 훌륭합니다.
    장기간의 여행, 염려도 하여봅니다. 방을 만들어주신 주인의 넉넉한 마음과 성원하여 주는 여러분들이 아름답습니다.
    많은 생각(?,그리움,이별,사랑,용기,희망...)을 하면서 좋은글 읽고 아름다운 사진 감상하였답니다.
    앞으로의 여정 행운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
    선경 2005.09.14 23:39
    구름위로 보이는 설산의 풍경들을 내려다보며
    가슴 설레이였을 야생마님을 생각해봅니다
    먼이국땅에서도,,,,즐거운 우리의 명절 한가위,,,,
    마음으로 새로운 여행지친구들과 기쁘게 보내세요
  • ?
    끼득이 2005.09.15 08:42
    몸과 맘은 좀 추스리고 비행기를 탄거죠?^^
    야생마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 ?
    눈팅 2005.09.15 09:27
    먼 이국땅에서 명절을 보낸다는것...

    그저 건강하시고
    많은것을 가져 오세요.


  • ?
    김현거사 2005.09.15 19:59
    가을바람 불어도 야생마는 돌아오지않네.
    몸 건강하소.
  • ?
    아낙네 2005.09.16 13:58
    그곳 하늘의 색도 푸른걸 보니 야생마님의 여정에도
    가을이 깃 들고 있나 봅니다.
    즐겁고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
  • ?
    섬호정 2005.09.17 09:25
    고국의 추석을 떠 올리며 보름달을 보실려나...
    어찧다 추석까지 그 곳에 머무르시는지요..
    건강하세요 합장
  • ?
    진민(편한신발) 2005.09.21 12:21
    눈으로도 따라가기 힘든길, 발로 ,글로 길을 잇고 있군요..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글을 읽으며, 제가 여행하는양, 재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일, 많은곳을 다녀왔내요..편히 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

    먼곳에서 건강하십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히말라야를 보며... 11 야생마 2005.09.11 1776
250 히말라야로... 15 야생마 2005.03.29 400
249 후지산에 오르다. 8 야생마 2007.08.03 1759
248 홍해바다에 서다. 7 야생마 2005.12.23 1653
247 호수지방에 가다. 4 야생마 2006.05.17 2201
246 호수위에 집이 있는 스리나가르. 6 야생마 2005.08.21 1521
245 호도협... 17 야생마 2005.02.14 2248
244 해후 9 야생마 2006.11.11 2401
243 해바라기를 만나다. 11 야생마 2006.02.24 1869
242 함피(Hampi) 7 야생마 2005.07.20 1492
241 한라산 10 야생마 2006.12.08 1922
240 한가로운 블레넘... 5 야생마 2008.04.28 1305
239 한가로운 날들... 13 야생마 2005.03.11 1589
238 한 해를 마무리하며... 8 야생마 2005.12.29 2087
237 하코네 10 야생마 2007.05.27 2066
236 하이델베르그... 7 야생마 2006.02.13 1545
235 하얀나라 파묵칼레 6 야생마 2005.12.04 1529
234 하나비 6 야생마 2007.07.29 1513
233 하나미はなみ[花見] 7 야생마 2007.04.08 2054
232 피츠로이- Fitz Roy 6 야생마 2008.10.18 24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