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

by 야생마 posted Mar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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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장족부락이 있어서 구채구라 하였던가.
선녀의 영혼이 뿌려졌던가.
순수한 티벳청년의 영혼이 스며든 전설이 있었던 것일까.

1960년대에 벌목공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신비한 숲속 깊은곳에서 아름다운 빛깔을 빚고 있었구나.
꽃과 야크와 호랑이, 판다...자연의 영혼을 녹이고 있었구나.

신기하게도 물속에서 봄이오면 싹을 틔운다는 나무를 보며
제석봉의 고사목들은 언제나 싹을 틔울까...

파란 숲속의 요정들이 부르는 소리.
하얗게 부서지는 나이아가라를 닮은 폭포수에
얼룩진 내 영혼이 조금이나마 씻기어지길...


























































얼어붙은 장해.













필터라도 하나 있었으면 잘 찍을 수 있었을텐데...
겨울 구채구 어떻습니까...가을엔 정말로 아름답겠지요.
울긋불긋 단풍과 하얀설산, 그리고 영혼이 깃든 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