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언양 불승사 기점으로 신불재, 신불산 정상 억새 산행하고 왔습니다.
10월 초라 파릇한 억새가 풋풋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더군요^^
늘 늦가을 농익은 억새를 봤었는데 색다른 멋이 느껴졌습니다.
오후 1시 경 산행 시작했는데 올라 갈 때 내려오는 단체 산행객들이 많았는데
올라오는 사람, 그것도 두 사람, 배려해서 양보해 주는 팀 없더군요.
초반에는 저희가 계속 양보하다가 나중에는 눈치껏 치고 올라갔습니다^^
제가 처음 지리산 입문할 때 오브넷에서 김수훈 선생님의 '초보산행 길라잡이' 에서 지리산 산행 예절에 대한 글을 읽고 늘 마음에 담고 실천하고 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내려가는 사람이 올라오는 사람에게 양보, 팀(단체)이 개인들에게 양보!
이런 기본 예절만 잘 지켜도 좀 더 즐거운 산행이 될 텐데....
김수훈 선생님 외 오브넷에서 활동하시던 고수님들 모두 편안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오브넷 님들 모두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음 주 영남알프스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주저 할 것없이 꼭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