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무틱하던 가지에 어느새 줄줄이 매달리던 꽃들. 화려하던 봄꽃들이 지고있습니다. 그 화려한 향연은 송화가루 날리는 미운 봄바람이 아니라도 이미 대지에 구르도록 예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밤이 오는것이 서러운 쏙독새만 초저녁 울음을 울어댑니다. 쏙독독독독.....쏙독독독. 그러다가 밤은 깊어갑니다. - 사진은 빌려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