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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또다시 흘러 찬란한 봄입니다.

여전히 바쁘게 잘 계시죠? ^^

 

저도 나름

바쁘게

여유롭게

지내고 있답니다. ㅋㅋㅋ"

 

투명한 연두색 이파리들이 어지럽던 따뜻한 어느 봄날

이름도 반가운 사람에게서 메일을 받았습니다.

 

캬, 그래도 옛 정(?)을 잊지않고

가끔 이렇게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이 있어 마음이 훈훈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한 참을 쭈~욱 지켜봤는데

제 컴퓨터나 핸드폰이 문제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방명록이 잘 보이지 않네요."

 

머야 이거??

자유, 너~~!!

 

사실 한동안 애써 외면했던 건 맞습니다.

그러다 궁금해서 살짝 들러도 봤습니다.

최근엔 마우스도 잘 먹지않아서 나름 폐가 코스프레 중이라 여겼습니다.

 

"두루두루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세요.

이상한게 몇군데 보여요."

 

그러기에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는

답장을 이미 보내고 나서 한참을 고민 한 끝에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이건 어쩌면 배달사고를 빙자한 저에게 내미는 손이라

요번에 잡지 않는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을 더 보내야 할 지

알 수 없기에...

 

'그래, 내가 가서 손봐줄께!!'

  • ?
    슬기난 2016.05.27 06:05
    참 잘했어요!
    짝짝짝!
    근데 뒤에서 빼꼼히 쳐다보고만 계시는 분 얼른 나오셔잉,,, ㅎ
  • ?
    진로 2016.05.27 07:22

    내미는 손이 있을때 냉큼 잡아야지요.
    잘 잡으셨습니다...ㅎ
    자유 철지난 으빠도 잘이쓰~~

  • ?
    하해 2016.05.27 11:23
    두 번 읽어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세 번째 읽으니 감이 왔어요.
    자유~님이 에둘러 가셨네요. 돌직구 한방이면 될 것을 ㅎ
  • ?
    연하 2016.05.27 13:30

    그사이 감이 많이 떨어졌는지 저도 세 번 읽고 겨우...ㅎㅎ

  • ?
    자유부인 2016.05.27 14:11
    부도옹님 답장을 받고 하해님께 재전송 하려고보니 안내문이 걸렸더라구요.
    이제 눈도 침침하고 손가락도 통제가 안되고 어째야될지...
    당분긴은 배달사고나 돌직구는 없을듯 하네요. ^^
  • ?
    하해 2016.05.27 21:49
    자유부인님의 돌직구가 그립던데요 ㅎ
  • ?
    청솔지기 2016.05.27 23:41
    본인은 아직도
    '오뚜기'님의 말씀을 도통 모르겠군요....ㅎ
  • ?
    위동량 2016.05.28 21:51
    자유부인님이 하해님한테 보내야 할 메일을 저에게 보냈는데
    그 '배달사고'가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
    청솔지기 2016.05.29 21:08

    아항, '배달사고'에 대한 개념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느라 고생했군요.
    '순발력'이 한계점으로 치닫는 현상! ㅎㅎ

  • ?
    선경 2016.05.31 17:40
    자유부인님 ~~배달사고 자주 내 주시와요~~^^*사랑해요~~
  • ?
    오해봉 2016.06.01 12:06
    ㅎㅎㅎ
    하여간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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