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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사랑방>사랑방이야기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세요.
2001.10.05 01:35

[re] 조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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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메거사님, 명절 가락 무척 흥겹습니다.~~
장단 맞추느라 무릎을 쳐대서 무릎팍이 벌겋습니다요.~~
참말 맛깔스럽게 노래하십니다.
저는 따라하다가 그만 숨 차서 헐떡였네요.^^
고향집에 모인 가족의 정이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올려보내신
곡식들이 고향냄새, 어머니 냄새를 늘 맡게 해주겠지요.

가지채로 꺾어 보낸 주렁주렁 감들은 올 겨울을 지나며
살살녹는 홍시가 되겠군요.  꿀꺽ㆀ ^^

그나저나,, 지붕에서 변고를 당하실 뻔했는데, 어디 다치신 데는
없는지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솔메거사님,
시간 나실적마다 재미나는 이야기 들려주시길 고대합니다.^^





>음력이라  팔월한달
>춥도덥도  않은시절  
>언제라도  좋은시절  
>들에곡식  풍성하고
>인심또한  넉넉헌디
>추석대목  들어있어
>여유롭기  그지없다.
>
>너른들은  황금물결
>과수나무  익은열매
>어딜봐도  풍요로워
>하늘나는  철새들도
>바쁘기만  할까보냐
>마음으론  여유롭다
>
>날짐승만  보덜말고
>인간세상  볼짝시면
>팔월이라  한가위엔
>京鄕各地  자손모여
>함박웃음  나눠웃고
>너나없는  德談으로
>가족관계  돈독허게  
>살펴보고  헤어진다
>
>형님동생  형수제수
>대학공부  딸래미들
>추석이다  고향찾아
>열나흩날  내려오니
>추석연휴  시작이라
>귀향길이  고생이다.
>세시간반  平常길이
>여덟시간  걸렸다니
>그고생이  녹녹잖다
>
>그러하나  어찌하랴
>너도나도  귀향여정
>고향향한  首丘初心
>여우만도  못하다면
>그뉘라서  입이있어
>인간이라  이를텐가
>
>추석아침  차례상에
>수수하나  자손정성
>고이고이  받쳐놓고
>조상님의  陰德기려
>그앞에다  조아리니
>따라하는  어린조카
>몸놀림이  대견터라
>
>산소성묘  가늘길이
>차량왕래  부쩍늘어
>꼬리물고  겨우도착
>머리들어  앞을보니
>변산앞의  서해바다
>수평선이  아련타가
>
>어느결에  一陣狂風
>먹장구름  몰리더니
>우박섞인  소나기가  
>선산부근  휘몰아서
>성묘진설  곶감대추
>茶禮酒는  복분자술
>때아니게  빗방울이
>이리저리  어지럽고
>
>일년두번  입는한복
>후줄근한  빗줄기에
>동정끝이  다젖어서
>고스르한  양반품이  
>보기에도  딱하더라 ^^
>
>때에없는  소나기는
>오래가진  못할것이
>변산너머  햇살들이
>다시비춰  걷어간다
>
>구름터의  헛간들은
>처마낮고  옹색하여
>그안으로  들라하면
>내허리가  굽혀지고
>머리찧기  일수지만
>그지붕위  空間이란
>끝이없는  하늘이라^^
>
>늦은봄에  심은호박
>서너그루  뻗어올라
>저마다에  늙은호박
>대여섯씩  매달리어
>그모양도  다양허게  
>뽐내기가  可賞터라
>
>낡은지붕  올라가서  
>호박을따  내려오다
>골스래트  썩은지붕
>우지직끈  내려앉아
>내몸뚱이  허공에서  
>대롱대롱  매달리다
>내년還甲  형님께서  
>사다리를  받쳐주어
>겨우겨우  내려왔다.
>
>추석날은  보름이라  
>달빛또한  휘황헌디
>낮에왔던  소나기가  
>생각수록  이변이라
>
>마당에다  평상두개  
>귀맞대어  내다놓고  
>그위에다  깔판깔아  
>가을냉기  막음하고
>숯불대신  번개탄에  
>석쇠불판  잇대놓고
>작은형수  우리內子  
>솜씨내어  재어놓은
>불고깃감  올려노니
>지글지글  맛난냄새
>온四方에  진동이라
>
>어른들엔  동동주요
>아이들엔  음료수가
>음식궁합  맞을지는  
>나는알수  없지만은
>하늘에는  밝은滿月  
>마당에는  온가족이
>서로모여  웃는소리  
>음식궁합  탓할손가
>
>멍멍이도  달을보며
>소리내어  짓어대니
>이래저래  풍성하다  
>仲秋佳節  이맛이요
>雲中半月  明堂之地
>구름터가  이곳이라  
>
>달도기웃  해가뜨니  
>서울식구  부산허다
>上京길의  심한停滯
>피하려고  일찍귀경
>서둘러서  출발허니
>형제마다  보따리엔
>老母님의  땀이배고
>손때묻은  나의노고
>몇푸대기  안되지만
>一點정성  곁들인것
>
>참지름이  한병이요
>늙은호박  두세덩이
>메주콩이  한됫박에  
>붉은팥이  대여섯홉
>단고구마  대여섯개
>옥수수가  몇자루라
>
>그외에도  하나있다  
>주렁주렁  열린감을
>가지채로  꺽어주며
>가정마다  안방에다
>장농곁에  걸어두어  
>볼때마다  시골생각
>어머님의  시골생각  
>잊지않기  바라는맘
>한가지씩  꺽어주다
>
>전라도라  부안고을
>그別號는  扶風인디
>징기맹갱  외애밋들  
>한자락에  자리잡아  
>갖은곡식  魚鹽柴草  
>풍성하고  마땅하여
>吉地로서  유명허고  
>국립공원  변산반도
>그안에도  들었고야  
>
>송산거사  솔메거사  
>아는님들  지나는길
>연락하고  들리시면  
>시간장소  허락할손
>만나보고  어울리어
>薄酒素饌  타박말고
>달빛별빛  벗삼아서
>기울이며  즐겨보세
>
>-雲中半月 구름터 솔메거사 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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