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메거사님, 안녕하세요.^^
처음엔 그냥 대충대충 보았는데(제가 좀 덜렁대서요..)
천천히 다시 보니 솔메거사님의 추석이야기였네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여러 등장인물들, 사건들...
그 중에 하이라이트는 ' 솔메거사님, 지붕에 대롱대롱'씬..^^ 스릴 만점이어요.^^
음..어른을 놀리다니..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오브님 말씀대로 정말 어디 다치신 곳은 없는지요..
솔메거사님 글을 읽으니 명절날 갈 고향이 없는 저는 (서울이 고향..)부럽기만 합니다.-.-
변산반도라면 저도 가 본 적이 있는데,
해안도로, 채석강,또.. 내소사가 있지요?
제 기억에 내소사 들어가는 길이 좋았던 것 같은데..
그리고 변산반도 위쪽에 망해사라는 곳에서의 일몰이 좋다고 어디서 본 것 같아요.^^
솔메거사님,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구름터 지날 일 있으면 약주 한 사발 올리지요...
>음력이라 팔월한달
>춥도덥도 않은시절
>언제라도 좋은시절
>들에곡식 풍성하고
>인심또한 넉넉헌디
>추석대목 들어있어
>여유롭기 그지없다.
>
>너른들은 황금물결
>과수나무 익은열매
>어딜봐도 풍요로워
>하늘나는 철새들도
>바쁘기만 할까보냐
>마음으론 여유롭다
>
>날짐승만 보덜말고
>인간세상 볼짝시면
>팔월이라 한가위엔
>京鄕各地 자손모여
>함박웃음 나눠웃고
>너나없는 德談으로
>가족관계 돈독허게
>살펴보고 헤어진다
>
>형님동생 형수제수
>대학공부 딸래미들
>추석이다 고향찾아
>열나흩날 내려오니
>추석연휴 시작이라
>귀향길이 고생이다.
>세시간반 平常길이
>여덟시간 걸렸다니
>그고생이 녹녹잖다
>
>그러하나 어찌하랴
>너도나도 귀향여정
>고향향한 首丘初心
>여우만도 못하다면
>그뉘라서 입이있어
>인간이라 이를텐가
>
>추석아침 차례상에
>수수하나 자손정성
>고이고이 받쳐놓고
>조상님의 陰德기려
>그앞에다 조아리니
>따라하는 어린조카
>몸놀림이 대견터라
>
>산소성묘 가늘길이
>차량왕래 부쩍늘어
>꼬리물고 겨우도착
>머리들어 앞을보니
>변산앞의 서해바다
>수평선이 아련타가
>
>어느결에 一陣狂風
>먹장구름 몰리더니
>우박섞인 소나기가
>선산부근 휘몰아서
>성묘진설 곶감대추
>茶禮酒는 복분자술
>때아니게 빗방울이
>이리저리 어지럽고
>
>일년두번 입는한복
>후줄근한 빗줄기에
>동정끝이 다젖어서
>고스르한 양반품이
>보기에도 딱하더라 ^^
>
>때에없는 소나기는
>오래가진 못할것이
>변산너머 햇살들이
>다시비춰 걷어간다
>
>구름터의 헛간들은
>처마낮고 옹색하여
>그안으로 들라하면
>내허리가 굽혀지고
>머리찧기 일수지만
>그지붕위 空間이란
>끝이없는 하늘이라^^
>
>늦은봄에 심은호박
>서너그루 뻗어올라
>저마다에 늙은호박
>대여섯씩 매달리어
>그모양도 다양허게
>뽐내기가 可賞터라
>
>낡은지붕 올라가서
>호박을따 내려오다
>골스래트 썩은지붕
>우지직끈 내려앉아
>내몸뚱이 허공에서
>대롱대롱 매달리다
>내년還甲 형님께서
>사다리를 받쳐주어
>겨우겨우 내려왔다.
>
>추석날은 보름이라
>달빛또한 휘황헌디
>낮에왔던 소나기가
>생각수록 이변이라
>
>마당에다 평상두개
>귀맞대어 내다놓고
>그위에다 깔판깔아
>가을냉기 막음하고
>숯불대신 번개탄에
>석쇠불판 잇대놓고
>작은형수 우리內子
>솜씨내어 재어놓은
>불고깃감 올려노니
>지글지글 맛난냄새
>온四方에 진동이라
>
>어른들엔 동동주요
>아이들엔 음료수가
>음식궁합 맞을지는
>나는알수 없지만은
>하늘에는 밝은滿月
>마당에는 온가족이
>서로모여 웃는소리
>음식궁합 탓할손가
>
>멍멍이도 달을보며
>소리내어 짓어대니
>이래저래 풍성하다
>仲秋佳節 이맛이요
>雲中半月 明堂之地
>구름터가 이곳이라
>
>달도기웃 해가뜨니
>서울식구 부산허다
>上京길의 심한停滯
>피하려고 일찍귀경
>서둘러서 출발허니
>형제마다 보따리엔
>老母님의 땀이배고
>손때묻은 나의노고
>몇푸대기 안되지만
>一點정성 곁들인것
>
>참지름이 한병이요
>늙은호박 두세덩이
>메주콩이 한됫박에
>붉은팥이 대여섯홉
>단고구마 대여섯개
>옥수수가 몇자루라
>
>그외에도 하나있다
>주렁주렁 열린감을
>가지채로 꺽어주며
>가정마다 안방에다
>장농곁에 걸어두어
>볼때마다 시골생각
>어머님의 시골생각
>잊지않기 바라는맘
>한가지씩 꺽어주다
>
>전라도라 부안고을
>그別號는 扶風인디
>징기맹갱 외애밋들
>한자락에 자리잡아
>갖은곡식 魚鹽柴草
>풍성하고 마땅하여
>吉地로서 유명허고
>국립공원 변산반도
>그안에도 들었고야
>
>송산거사 솔메거사
>아는님들 지나는길
>연락하고 들리시면
>시간장소 허락할손
>만나보고 어울리어
>薄酒素饌 타박말고
>달빛별빛 벗삼아서
>기울이며 즐겨보세
>
>-雲中半月 구름터 솔메거사 拜-
>
>
>
>
처음엔 그냥 대충대충 보았는데(제가 좀 덜렁대서요..)
천천히 다시 보니 솔메거사님의 추석이야기였네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여러 등장인물들, 사건들...
그 중에 하이라이트는 ' 솔메거사님, 지붕에 대롱대롱'씬..^^ 스릴 만점이어요.^^
음..어른을 놀리다니..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오브님 말씀대로 정말 어디 다치신 곳은 없는지요..
솔메거사님 글을 읽으니 명절날 갈 고향이 없는 저는 (서울이 고향..)부럽기만 합니다.-.-
변산반도라면 저도 가 본 적이 있는데,
해안도로, 채석강,또.. 내소사가 있지요?
제 기억에 내소사 들어가는 길이 좋았던 것 같은데..
그리고 변산반도 위쪽에 망해사라는 곳에서의 일몰이 좋다고 어디서 본 것 같아요.^^
솔메거사님,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구름터 지날 일 있으면 약주 한 사발 올리지요...
>음력이라 팔월한달
>춥도덥도 않은시절
>언제라도 좋은시절
>들에곡식 풍성하고
>인심또한 넉넉헌디
>추석대목 들어있어
>여유롭기 그지없다.
>
>너른들은 황금물결
>과수나무 익은열매
>어딜봐도 풍요로워
>하늘나는 철새들도
>바쁘기만 할까보냐
>마음으론 여유롭다
>
>날짐승만 보덜말고
>인간세상 볼짝시면
>팔월이라 한가위엔
>京鄕各地 자손모여
>함박웃음 나눠웃고
>너나없는 德談으로
>가족관계 돈독허게
>살펴보고 헤어진다
>
>형님동생 형수제수
>대학공부 딸래미들
>추석이다 고향찾아
>열나흩날 내려오니
>추석연휴 시작이라
>귀향길이 고생이다.
>세시간반 平常길이
>여덟시간 걸렸다니
>그고생이 녹녹잖다
>
>그러하나 어찌하랴
>너도나도 귀향여정
>고향향한 首丘初心
>여우만도 못하다면
>그뉘라서 입이있어
>인간이라 이를텐가
>
>추석아침 차례상에
>수수하나 자손정성
>고이고이 받쳐놓고
>조상님의 陰德기려
>그앞에다 조아리니
>따라하는 어린조카
>몸놀림이 대견터라
>
>산소성묘 가늘길이
>차량왕래 부쩍늘어
>꼬리물고 겨우도착
>머리들어 앞을보니
>변산앞의 서해바다
>수평선이 아련타가
>
>어느결에 一陣狂風
>먹장구름 몰리더니
>우박섞인 소나기가
>선산부근 휘몰아서
>성묘진설 곶감대추
>茶禮酒는 복분자술
>때아니게 빗방울이
>이리저리 어지럽고
>
>일년두번 입는한복
>후줄근한 빗줄기에
>동정끝이 다젖어서
>고스르한 양반품이
>보기에도 딱하더라 ^^
>
>때에없는 소나기는
>오래가진 못할것이
>변산너머 햇살들이
>다시비춰 걷어간다
>
>구름터의 헛간들은
>처마낮고 옹색하여
>그안으로 들라하면
>내허리가 굽혀지고
>머리찧기 일수지만
>그지붕위 空間이란
>끝이없는 하늘이라^^
>
>늦은봄에 심은호박
>서너그루 뻗어올라
>저마다에 늙은호박
>대여섯씩 매달리어
>그모양도 다양허게
>뽐내기가 可賞터라
>
>낡은지붕 올라가서
>호박을따 내려오다
>골스래트 썩은지붕
>우지직끈 내려앉아
>내몸뚱이 허공에서
>대롱대롱 매달리다
>내년還甲 형님께서
>사다리를 받쳐주어
>겨우겨우 내려왔다.
>
>추석날은 보름이라
>달빛또한 휘황헌디
>낮에왔던 소나기가
>생각수록 이변이라
>
>마당에다 평상두개
>귀맞대어 내다놓고
>그위에다 깔판깔아
>가을냉기 막음하고
>숯불대신 번개탄에
>석쇠불판 잇대놓고
>작은형수 우리內子
>솜씨내어 재어놓은
>불고깃감 올려노니
>지글지글 맛난냄새
>온四方에 진동이라
>
>어른들엔 동동주요
>아이들엔 음료수가
>음식궁합 맞을지는
>나는알수 없지만은
>하늘에는 밝은滿月
>마당에는 온가족이
>서로모여 웃는소리
>음식궁합 탓할손가
>
>멍멍이도 달을보며
>소리내어 짓어대니
>이래저래 풍성하다
>仲秋佳節 이맛이요
>雲中半月 明堂之地
>구름터가 이곳이라
>
>달도기웃 해가뜨니
>서울식구 부산허다
>上京길의 심한停滯
>피하려고 일찍귀경
>서둘러서 출발허니
>형제마다 보따리엔
>老母님의 땀이배고
>손때묻은 나의노고
>몇푸대기 안되지만
>一點정성 곁들인것
>
>참지름이 한병이요
>늙은호박 두세덩이
>메주콩이 한됫박에
>붉은팥이 대여섯홉
>단고구마 대여섯개
>옥수수가 몇자루라
>
>그외에도 하나있다
>주렁주렁 열린감을
>가지채로 꺽어주며
>가정마다 안방에다
>장농곁에 걸어두어
>볼때마다 시골생각
>어머님의 시골생각
>잊지않기 바라는맘
>한가지씩 꺽어주다
>
>전라도라 부안고을
>그別號는 扶風인디
>징기맹갱 외애밋들
>한자락에 자리잡아
>갖은곡식 魚鹽柴草
>풍성하고 마땅하여
>吉地로서 유명허고
>국립공원 변산반도
>그안에도 들었고야
>
>송산거사 솔메거사
>아는님들 지나는길
>연락하고 들리시면
>시간장소 허락할손
>만나보고 어울리어
>薄酒素饌 타박말고
>달빛별빛 벗삼아서
>기울이며 즐겨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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