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사랑방>사랑방이야기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세요.
2020.09.13 02:16

꽁초바위 추억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마 2005년 8월 말 여인 님과 아낙네 님께서 청소산행 하실 때인가 보다.

김수훈 님, 진로 님, 저 그리 지원에 나섰었다.
목장길 내려다보이는 꽁초바위에 올랐을 때,
주변은 구름에 막혀 마치 아늑한 사랑방 같았다.
배낭 내려놓고 땀 식히면서 우린 저리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지...
왜 그런지는 몰라도, 구도나 색감, 표정, 쉼이 주는 편안한 자세 때문일까?... 
진로 님께서 찍었는데,
아직 저보다 평화스런, 아름다운 사진은 없는 것 같다. 내겐... <2014.8월 작성>

 

 

2020.9.13 다시 쓰다

 

구름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

소곤거리는 말소리도 선명할 것 같다.

사진 속 인물들 시선이 다양하고

맑은 미소와 어울려 색감도 너무나 묘하게 평화스럽다.

바위에 턱 걸터앉은 늘어진 자세들, 흐트려진 옷매무새... 

쉼의 행복이 가득하다.

그래서 이리 세월 흘러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일까...

근데 이내 그리움이 몰려드는 것은

저 순간 그 시간들을 더 귀하게 보듬어안지 못한 회환을

애써 회피하며 감추려 했기 때문일까...

 

 

 

 

 

  • ?
    오해봉 2020.09.15 06:49
    참으로 반가운 사진이네
    지금도 저곳을 지날때는
    그리운 자네들이 떠오른다네
    15년전 저 사진속의
    김수훈님은 이천으로 이사가시고
    ofof.net 에서 제일로 예뻣던
    아낙네S는 해남으로 시집갔다데
    아름다운 얄루님네 동훈이가 중학생이 되었고
    지리산 최고의 고수이신
    청학동 다오실 성락건님은
    거의 반신불수로 진주에서 투병중 이시라네
    (의사인 중봉님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정진원님은 순천에서 수예공방을 하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고하네
    ofof.net 을 순천으로 언제한번 초대한다고 하드만
    10수년전 솔메거사님이 부안으로 초대했듯이
    금년 2월초에 단성을 지난면서
    끼득이님께 안부전화 드렸더니
    한이가 벌써 대체근무로 군복무중 이라데
    우리 코로나가 잠잠 해지면 교통편이좋은
    백무동 야영장에서 한번씩 만났으면 좋겠네 .
  • ?
    허허바다 2020.09.15 08:29
    정이 넘쳐 흐르시는 오해봉 님, 항상 건강하시지요? ^^*
  • ?
    하해 2020.09.16 09:32
    오브넷 추억 소환하셨네요.
    그래도 여전히 옛 사진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모두 잘 계시겠지요...
  • ?
    허허바다 2020.09.16 19:15
    바이러스에 대부분 소실되고 다른 곳에 올린 것 몇을 내려받은 것입니다. 에효...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했으니 다들 잘 계실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사진 업로드 2 하해 2016.07.01
공지 변경된 사이트 이용 안내입니다. 하해 2016.05.20
공지 해연님의『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출간! 9 하해 2009.07.01
공지 이 곳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필독 17 운영자 2008.07.19
6310 가을이 짙어갑니다 2 청솔지기 2023.10.18
6309 訃 告 6 오해봉 2023.03.17
6308 겨울은 가고.... 1 청솔지기 2023.02.22
6307 그새 세월이 이렇게 흘러왔네요 8 길없는여행 2022.12.10
6306 첫눈 1 청솔지기 2022.12.01
6305 세월이 유수같습니다 5 청솔지기 2022.09.29
6304 서울 은평 한옥마을 2 김현거사 2022.06.08
6303 살만한 터를 찾아서 3 김현거사 2022.03.15
6302 오랫만입니다. 6 file 시셀 2022.02.14
6301 언제나 그 자리에 1 양법 2022.01.22
6300 갑자기 추워지는 가을 1 file 청솔지기 2021.10.17
6299 오랜만에 발을 들이밀었던 4 file 자유부인 2021.07.02
6298 노고단 추가 4 file 자유부인 2021.06.11
6297 노고단 1 file 청솔지기 2021.06.07
6296 봄날이 익어갑니다. 1 file 청솔지기 2021.03.18
6295 (槿弔) 성낙건님 3 오해봉 2021.03.04
6294 즉시현금 갱무시절 1 file 청솔지기 2021.01.06
6293 도마랑 산보 나와 4 허허바다 2020.12.28
6292 참 좋다! 7 file 허허바다 2020.12.09
6291 KBS 인간극장 1 오해봉 2020.10.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6 Next
/ 3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