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by 청솔지기 posted May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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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날은 깊어....
꽃도 지고 꽃잎은 휘날려,
하늘 높고  골 깊은  산마을  
아침나절,
보금자리 튼 꾀꼬리 울음  절묘하고
창너머  한雌雄의 까치는
알 수 없는  싸움질,
그 소란도  요란하지만
이내,
해설픗 어둠이 짙어지면
개짖는 소리  멀어져 가고
그나마
산사의 저녘 종소리가  적막을  깨운다.

(빌려온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