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유수같습니다

by 청솔지기 posted Sep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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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더웁기 짝이없었고,

9월 태풍이 거푸 몰려오더니 

이제는 조석으로 제법 써늘한 기운입니다.

세월이 참 무상합니다.

코로나로 한 3년 허송세월하고 나니 세월만 흘러 나이도 먹고

따라서 인생도 그만큼 푸욱~익었습니다.

주인장님의 대문간 사진이 불그레한 색갈을 입고 나타나니 

더 세월이 무상합니다.

어언,

가을은 깊은 골짜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