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사랑방>사랑방이야기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세요.
2018.12.19 20:23

난초의 미덕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80318_171104.jpg

 

 

 

 

난초 ㅡ이병기


빼어난 가는잎새 굳은듯 보드랍고
자줏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resized_20180809_061451_513688357[1].jpg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두고
미진(微塵)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받아 사느니라.



resized_20180809_061643_-1337872273[1].jpg

 

 

 

 

 

 

 


그윽한 향기 풍기는 난초의 맑고. 고결한 성품을 닮고자
하나 속세에 찌든 몸과 마음이 그또한 쉽지 않습니다.

 

 

 

 

20150130_121210.jpg

양란의 일종인 덴드로칠륨

 

꽃은 그냥 그대로 꽃으로 보면 되겠는데 속세에 찌든 눈으로 보니

뇌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씁씁한 세태에 괜스리 난초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영란씨 꽃은 뇌물이 아닙니다^^

 

 

 

 

 

  • ?
    하해 2018.12.20 00:56
    네 그렇지요 슬기난님^^
    최근에 난초 석부작을 만들어보았는데 돌에 고정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자리잡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자꾸 만져보게 되고.. 저 같은 사람은 난초와 친한 척 하면 안되는가 봅니다 ㅎㅎ
  • ?
    슬기난 2018.12.20 07:58
    예전에 석부작, 목부작이 꽤 성행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정도입니다.
    자꾸 관심을 가지고 하시다보면 자리잡고 그윽한 난향을 선사할겁니다^^
    한쪽 구석에 밀려 다른 녀석들 돌보느라 찬밥신세인 풍란(소엽) 분갈이 해주어야겠습니다.
  • ?
    오해봉 2018.12.20 23:39
    참 오래간만에 보는 아름다운 난꽃이네
    이런 사진을 가끔 올려주시면 좋겠네.
  • ?
    청솔지기 2018.12.24 19:53
    겨울에 보는 난이
    더욱 정겹고 그윽하게 보입니다.
  • ?
    연하 2018.12.28 20:56
    난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온해지네요
    꽃을 피워내려면 무심한듯 지극한 정성이 있어야겠어요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일마다 잘되시길 바랍니다ㅇ~~
  • ?
    선경 2019.01.24 18:21
    그윽한 난향기속에 새해 인사드립니다
    하해님 슬기난님 오해봉님 청솔지기님 연하님 모두 건강하시고요
    새해에도 모두 더욱 좋은일들로 가득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사진 업로드 2 하해 2016.07.01
공지 변경된 사이트 이용 안내입니다. 하해 2016.05.20
공지 해연님의『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출간! 9 하해 2009.07.01
공지 이 곳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필독 17 운영자 2008.07.19
6310 茶와 茶具 전문점 - 광주광역시 '다우격처(茶友格處)'~~ 3 file 별하 2008.01.20
6309 茶馬古道(4) 2 file 청솔지기 2013.10.28
6308 茶馬古道(3) 2 file 청솔지기 2013.10.22
6307 茶馬古道(2) 1 file 청솔지기 2013.10.18
6306 茶馬古道 1 file 청솔지기 2013.10.17
6305 茶 한잔 허고지셔요 잉? 금방 갔다올팅게.... 9 file 솔메 2004.05.21
6304 立春榜 9 솔메 2004.02.04
6303 戀地慕異心起中 --- 무오선사 2006.09.26
6302 年賀사진 그리고... 7 file ....^^ 2004.12.28
6301 蘭香 3 happ 2004.01.20
6300 힘쎈 한이^ 7 끼득이 2003.06.23
6299 힘들었던 설악산 13 file 오 해 봉 2003.10.13
6298 힘들때 견디며 꿈 꾸는 그 곳... 3 file 이안 2006.11.21
6297 힘든 하루...하지만 즐거운 만남..... 13 배경환 2005.05.22
6296 힘내세요.... 1 청솔지기 2012.09.17
6295 힘내세요! 오브 2002.09.06
6294 힘나는 말들 3 산유화 2003.02.13
6293 힐링 4 file 정진원 2013.09.28
6292 히쁘가 아름다운 남정네. 6 편한세상 2005.11.15
6291 히말라야로... 15 야생마 2005.03.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6 Next
/ 3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