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오리무중의 혼돈속에 덕유산 산신령님이 심심 하셨는지 밤사이 환상적인 상고대를 연출하셨다.
아래에서 올려다 볼때 하얗게 보이길래 햇살에 다 녹아 없어질까 허위허위 올라보니
추운 날씨에 환상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반겨준다.
생각지도 않은 장관에 눈 호강을 하며 세찬 바람에 귀가 시린줄도 모르고 발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는 호사를 누리고 온 날!
향적봉 가는 길에,,,,
저만큼 아래 설천봉이 보이고,,,
향적봉 아래 바위틈에도 상고대는 피어나고,,
환상적인 상고대에 떨어질줄 모르는 발걸음이여,,,,
희미하게 보이는 지리 주능선
적상산 양수댐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 모습이 하얗게 보이고,,
보너스 - 지난 겨울 덕유산 하산길 오수자 굴에 피어난 얼음 종유석이 빚어낸 비너스
그곳은 벌써 겨울이 깊어져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