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오브넷 모임>에 가려고 금요일 밤기차로 내려와서 화엄사 계곡을 비 맞으며 올랐더니, 노고단산장에서 그만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 산행을 금지시키더군요.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나도 모른 척하고 피아골로 넘어갈까...
규정은 어쨌든 지켜야 한다는 신조 때문에 그만 아쉬운 발길을 돌려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천은사 계곡을 가득 메운 구름을 내려다 보면서 서운한 마음을 달래면서 폼 한 번 잡아봤지요.
누가누가 멋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