薄暮((해질녘에)/ 金時習 爐灰如雪火腥紅(노회여설화성홍) 石鼎烹殘茗一鍾(석정팽잔명일종) 喫了上房高臥處(끽료상방고와처) 數聲淸磬和風松(수성청경화풍송) 화로의 재가 눈 같은데 불빛 고기 살같이 붉고 돌솥에는 차를 끊이고 있다 차 마시고 상방에 높이 누운 곳에 몇 차례 맑은 경쇠소리 솔바람에 화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