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祀 지내기

by 끼득이 posted Jan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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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19일 토요일 늦은 밤

월요일에 도착한 포크레인!
꼬박 일주일을 청소하며 손본다고 매달려 있던 신랑은
토요일에 간단히 고사를 지내자고 막걸리랑 명태포를 준비했습니다만,
아침부터 시작한 볼트풀기, 나사풀기 기름 칠하기는 오후가 되어도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고사는 내일로 미루자며 잠시 넘어간 동네에서 섭이아주버님이 내일 눈이랑 비 온다고,
오늘 하면 좋겠다 하십니다.^^

식구들 오랜만에 목욕탕에 들러 때 밀고^^
물 좋아하는 한이는 남탕에서 한빛은 여탕에서 신이 났지요.ㅎㅎ
우리집에 들여온 새식구 '볼보' 고사를 늦은 밤 지내게 되었습니다.



낮동안 오빠랑 신나게 놀았던 한빛은 목욕 후 잠이 깊이 들었고~



건강하라고 튼튼하라고 바퀴 주위를 돌며 군데군데 막걸리를 부어주었습니다.^^



구경하러 와 주신 현준네와 딸기하우스를 하시는 형님네 부부.



방학동안 살이 포동포동 오른 한이&^^
앗~! 한이가 이 사진 지워달라고 했는데 도망가야지 =>=>@~



그렇게 간단히 고사를 지내고 뜨듯한 방에 모여앉아 축하주를 들었습니다.
밤 늦게 이렇게 찾아오셔서 즐거움을 함께 하는 이웃이 있어 행복한 토요일 이었습니다.ㅎㅎ

일요일 눈발이 희끗희끗 날리는 가운데 삐까뻔쩍한 녀석을 소개할까 합니다. ^^
이거 타려면 신발도 갈아신어야 합니다.^
라디오가 어찌나 잘 잡히는지 노래소리도 빵빵하게 흘러 나옵니다.



미끈하지요?^^
앞으로 이 녀석의 활약에 기대를 많이 해 봅니다



바퀴 부분..



엔진 부분..



뒤 꽁무니에서~^^



95년식과 2001년식 굴삭기의 만남.ㅋㅋ



힘 좀 쓰겠지요?^^





신랑 신부가 서로 맞절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