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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11:16

우리집 연못공사

조회 수 197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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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이십이일

더운 날 신랑은 요즘 연못 돌 쌓기 한참입니다.
이 사진은 4월 12일 현장입니다.
연못물을 밖으로 퍼내가면서 돌을 쌓고 있습니다



한달이 지난 5월 22일 현재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물레방아가 들어설 자리입니다.





연못과 운동장의 모습입니다.











물레방아를 돌릴 물호수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벌써 매실이  알알이 영글어 어제 다 땄고,
길 가에 자라난 오디열매가 검게 익어가 아이들이 오며가며 얼굴 물들이며 따먹고 있습니다.
한빛은 오디를 먹으며 '작은 포도'라고 그럽니다.^^

어제 오디 3키로 따다가 항아리에 설탕이랑 같이 꾹꾹 눌러 밀봉해 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쑥쑥 자라나는 밤잎처럼 잘도 커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인 5일엔 진주에 있는 정글인에 가서 하루종일 뛰어다녔답니다.







잠시 한 숨을 둘리며~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온몸은 땀에 절어 있는데도 얼굴이 해맑기만 합니다.



여기는 유아전용 놀이터.
5살 한빛과 4살 진이가 신나서 놀던 곳&^^



해가 쨍쨍한 한 낮엔 더워서 그늘을 찾고,
해가 서쪽으로 떨어지는 늦은 오후엔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저녁 먹는 것도
잊은채 깜깜해지도록 모레놀이에 빠져 있습니다.

늦은 밤..
집에 가야쥐^^ 하고 물으니
녀석들 전부다 '엄마 조금 더 놀면 안돼요?'ㅋㅋ

비싼 모레이니 집에까지 가져가지 말고 주머니, 신발에 있는 것 다 털어놓고 가라 했습니다.ㅎㅎ

여름이 다가오네요.
물놀이 할 생각에 한이랑 한빛은 벌써부터 수영복을 한번씩 꺼내 본답니다.
건강한 날 되십시오.

  • ?
    선경 2008.05.27 11:52
    한이랑 한빛이랑 넘넘 오래만에 보네요
    그새 정말 쑥숙 자랐네요
    한이엄마가 많이 바쁘셨나봐요
    연못과 운동장 공사가 대공사이네요~~와우~~
    한빛아빠 엄마 ~~화이팅!!!입니다
  • ?
    wkdnsekd 2008.05.30 00:12
    끼득이님

    너무성실하신옆지기님과 예쁜 공주왕자님과살아가는일상을 너무아름답고정적으로글올리심에 항상즐감하고있습니다
    저또한 새로옳긴 샾 앞에 백련홍련을심어 저희꽃까페와 플라워샾에오신님들과 함께향기로롭고그윽한 향에취해보려 빈약한 연못공사를하였는데 환경도생각하려그냥진흟위에조성한 연못물이 조금씩줄어드는마음에 가슴이서늘합니다
    사진을보니 진흙밭에방수하지않으신것같아 글올립니다
    거기는 산이있어 자연수가흘러드는지요
    너무궁굼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가족들모두건강과 행복을기원드립니다
  • ?
    끼득이 2008.05.30 08:42
    선경님..
    멀리서 한 걸음에 달려와 응원해 주시니 힘이 쑤욱쑤욱 솟아납니다.*^^*
    신랑은 저 돌 하나를 놓으려고 포크레인 바가지로 세워두고, 내려서 삽으로 흙을 파서 고정을 시키고, 다시 바가지로 꾸욱 눌러주고 내려서 삽질하고,,,,,, 를 반복 반복하여 쌓아가는 거라 돌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wkdnsekd님.
    다행히 산 정상 분지라서 연못엔 물이 뽕뽕 나온답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새로 시작하는 님의 사업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줄어드는 물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하는...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비닐이나 방수천막을 바닥에 깔아야 될거 같아요.



  • ?
    김현거사 2008.05.31 07:55
    끼득이님 그동안 뜸해서 궁금했습니다.

    연을 무상으로 준다던데...
    전에 함양군수님 만났을 때.
    함양군청에 문의해보면....
  • ?
    끼득이 2008.06.02 11:22
    김현거사님 건강하신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메모해 두었다 연락해 볼께요..
  • ?
    막내이모 2008.09.02 12:06
    형부님의 연못공사가 이렇게 멋지게 되었을 줄이야..
    말로만 듣다가 이렇게 뒤늦게 사진으로 보니.
    감격이에요 역시 형부 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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