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집 간판을 만들었어요.

by 털보 posted Jan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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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곳에 글을 올렷지만 사실 제가 정확한 위치에 올린지는 미지수입니다.
그치만 제가 산에서 그간에 해왔던 작품과 전시회등 그리고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상속의 일까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는 기법과 작업도구등이 그대로 전해질겁니다.

이런 귀한 공간을 열어주신 님들께 감사드리며!!
  


.

이틀전 사과집 아지매가 간판을 한개 세우고 싶단다

얼마나 들까.. 어떻게 만들어 세울까?

나에게 먼저 묻는걸보면 그간 답답함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리 아지매 눈엔 내가 대단한 예술가로 알아주신다.

아무래도 털보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된다는 기대로..^^

으 음,, 간판이라..(잠깐 머리계산좀 합니다..ㅋㅋ)

<일단 옆집이다. 평소 나에게 잘해준다. 또 사과도 실컷
  얻어먹는다. ..그래 이참에 점수좀 따자!ㅎㅎ>
.

음,,

아지매 간판 있잖아 그거 내가 만들어 줄께.

금방 그 소리에 아지매 눈은 오잉!

그래서 어제 오늘 짬짬이 간판인지 작품인지 일단 만들어보는데,
.


오래동안 안쓴탓에 자귀 자루가 툭 빠져 버리고..ㅉㅉㅉ


강력본드로 자루를 고정시키고..


한나절을 연장 챙긴다 시간은 갔고, 겨울로 접어던 시기라 해는 벌써
기울어 가니 오늘 작업은 여기서 땡,

도끼야 낼 봐 잘자 안녕~~^^*



오늘 작업도 어재 오후 별안간 나타난 허정동생과 저어기 화개 황선생
탓으로 그나마 남았던 최소의 에너지는 고갈이되고(酒)
오늘도 역시 그런 핑계로 한나절은 휘딱~

오후에서야 어기적 어기적

그래도 대충 윤곽은 나온것 같다. ㅋㅋ(옴마야 너무 좋타!!)

그래.. 역시 털보는 녹슬지 않았어..!!(ㅋㅋㅋ)
.

낼은 저 위에 사과를 빨갛게 그리면 진짜 이쁠 것 같은데,
그런데 저 아래에 글을 뭐라꼬 쓸까..

그냥 꿀이라.. 쓸까.(아니지 그건 어려워 )

그러면 사과 사이소 ㅋㅋ(그것도 아니야 우습잖아 ㅋㅋㅋ)  

음,, 안되겠다.

그건 낼 생각해 보기로 하고 오늘 작업도 여기서 또 땡땡, ^^*
.

보태기,

수일내로 세워져 완성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나는 지금 글쓰고 오늘도 울 숙아는 메주 콩콩 만들고
지금은 갓김치 담을라꼬 파를 가리고 있담,

여러분 고운꿈 꾸셈^^*

2004.12.1,밤에 -靑谷-

삼일째 작업 사진,


일차 도표작업(단층)


이차 도표 작업을 마치고 삼차 부분 이젠 사과가 익는다..^^


사과가 너무 익었나..^^

이 작업을 마치고 오후엔 글도 썼고 전화번호도 썼습니다.
그러나 나무에다 바로 써다보니 제 실력만큼 아직 내공은 딸리고

아무래도 낼이나 모래쯤 다시 수정을 거치고 다시 써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컴터에 의존해얄지,,,

그럼 또 만나요 12.2,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