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장, 포오

by 끼득이 posted Apr 16,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차실 겸 부엌과 현관,



꺽어지며 화장실 겸 욕실, 보일러실 바닥에 관을 묻은 후 고운 흙을 편편하게 깔았다.



그리고는 센드위치 판넬을 끼우기 위한 밑 작업



판넬 한장을 끼우고



예상에 없던 연장공사라 기존에 올렸던 지붕을 다시 교체해야 한다.



중고를 재활용 하는 것이라 사이즈가 각각 달라 자르고 끼워맞춰야 한다.



판넬을 자르는 기계



겉의 외벽을 세우고 그 위로 지붕을 다시 올렸다.
판넬이 워낙 길어서 혼자 들어올릴 수가 없으니 섭이아주버님이랑 서로 품앗이 했다.







여기까지가 4월 첫째주까지 공사.



둘째주,,
녀석들은 모래산에서 미끄럼틀을 만들며 놀고 있다.
너무 더운지 옷들을 하나둘씩 벗어 놓고 말이다. ㅋㅋ



응접실 겸 차마실 공간의 바닥 미장 공사를 마치고..
신랑이랑 나랑 삽으로 열심히 퍼 날랐다.



여긴 욕실 아직 최종 마무리 전이다.



바닥이 거울처럼 반짝거린다.



봄기운이 완연하다.
화려하던 꽃들이 지는 대신 연녹의 새잎이 파릇파릇 솟아나고,
고사리도, 두릅도 쑥쑥 올라왔다.
한빛이랑 열심히 고사리 끊고, 취나물도 끊었다.

일요일 점심.
첫 두릅 나왔다고 다금님에게 점심을 같이 하자고 전화를 넣었다.
나눔의 장에서 세가족이 모여 늦은 점심을 먹었다.

두릅과 엄나무 순을 데치기도 하고,
튀김가루 뭍혀 튀기기도 했다.^^
고소한 게 얼마나 맛나던지,,
모두들 좋아한다. ^-----^

이게 봄의 선물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