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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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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6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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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현충일이다. 아이들과 함께 쉬는 시간..
금요일 늦게 잠이 들어 한없이 자고 있는데 한이가 먼저 일어났다. 배고프다고 ㅋ

밭에 상추와 부추 고추가 탐스럽게 자라 있어 그걸로 아침반찬을 준비했다.
아침을 먹고 아랫채로 내려와 우리 가족은 신랑에게 장구를 배운다.
우선은 가장 기초인 다드래기(휘모리)..
가운데 앉은 한빛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는가 보다.

꽹과리에 맞춰 함께 연습을 하고 나서 잠시 쉬는 시간,
한빛은 아빠에게 장단을 쳐달라고 한다. 이렇게 춤을 추겠다며  ㅋㅋ
이 한복은 녀석이 이쁘다고 아침에 챙겨입고 나온 것이다.
땀을 흘리면서도 이 옷이 좋다고 학교 갈때도 이거 입고 가겠다 한다.





아빠의 장단에 맞춰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보면서 아주 신이났다.



사물놀이를 끝내고 4명이서 '부자놀이'라는 게임을 설명서를 보며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슬기난님이다. 하동에서 출발하신다고 잠시 들르신단다.


동안 몇번 들르셨다는데 매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그냥 가셨다고,
함께 점심을 먹었다.(마침 엄나무백숙을 얼려 놓은게 있어서~)
후식은 얼은 딸기를 갈아 요구르트를 넣고 쉐이크를~
그리고 뽕잎차를 마셨다.

오브넷에서는 지리산귀신으로 통하고 있다. 지리 능선을 소리없이 휙휙 지나가신다고 ㅋㅋ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성실하신 분이다.
안해되시는 이쁜이님과 닭살커플이시고, 수원에서 난농장을 운영하고 계신다.

슬기난님도 보셨겠지만 한빛 한복입고 운동장에서 볼차며 노는거.ㅋㅋ
저녁에도 한참을 뛰어 놀았는데 잠잘때 벗기려고 하니 싫다고 징징거린다,
이미 한복 앞단은 하도 밟아서 전부
  • ?
    슬기난 2009.06.12 18:03
    미래의 베컴 한빛이 모습을 찍어놓고 정리를 못하여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사랑방으로 올리겠습니다.
    무겁게 카메라 메고 다니면서도 정작 본인 사진은 잘 없는데
    한이 덕분에 증명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엄나무 백숙 국물맛이 아직 입안에 맴돕니다. ㅎㅎ
  • ?
    선경 2009.06.16 00:44
    정말 반가우셨겠어요
    오브넷가족들의 상봉은 언제나 참 정겨운것 같아요
    슬기난님 크게 나오신사진은 처음이네요
    멋지십니다~~~
    푸른산언덕 그네에서 노는 아이들의 풍경~참아름다운세상이어요~~
  • ?
    선경 2009.06.16 00:47
    참 한빛아가씨~~화이팅!!!
    열심히 배우는모습 넘넘 이쁘네요
    언젠간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공연도 기대봅니다
  • ?
    끼득이 2009.06.16 08:33
    가족이 사물놀이 배우는 시간,
    오른쪽으로 한이 한빛 저 이렇게 앉고 앞에서 신랑이 강의를 하는데,
    사실은 제일 딴청하는 녀석이 한빛이랍니다.ㅋㅋ
    장구 잡고 가운데 떠억허니 앉아서는 조금 있으면 뒹굴고 징징거리고,
    그러지요.

    그래도 일요일에 장구를 잡고 동안 배우는 걸 치는데 제법이더라구요.
    딴청해도 눈과 귀는 아마도 강의를 다 들은듯 합니다.
    암튼 장구치는 녀석 모습보면 디따 웃겨요 .ㅋㅋ
  • ?
    김시생 2009.06.22 12:30
    참 아름답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을보고 감탄하였습니다
    열심히 하는모습 좋아요
  • ?
    김현거사 2009.07.01 09:39
    지리산 소녀 한빛이 보니 세월 참 빠르군요.
    간혹 한이네집 보러 여기 들립니다.
  • ?
    끼득이 2009.07.06 11:32
    김시생님 반갑습니다.
    그때 김맸던 손바닥 만한 밭의 상추가 벌써 꽃대가 올랐답니다.^^

    김현거사님,
    한빛이 제가 일주일 동안 아침대용으로 먹을 빵을 샀는데,
    2개만 가져가고 우리 먹을 거니깐 놔두고 가라네요.ㅋㅋ
    벌써부터 지꺼 챙기고,
    조금만 서운케 하면 엄마 밉고, 아빠랑 오빠 좋다고 쪼루루 달려간답니다.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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