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오다

by 끼득이 posted Sep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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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토요일
진주에서 대회를 마치고 예술회관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한숨을 돌리고 나니,
최화수님 부부와 일행이 오셨다.

이번주가 밤줍기 절정이지 싶다.
굵은 밤나무가 무더기로 떨어지고 있어서 딱 시기를 제대로 맞추신 것이다.
신랑은 사물놀이 하러 아래로 내려가고,
나는 부엌을 정리하고 시원한 매실차를 내어드렸다.

울산에서 오신 야초님 부부



다정한 최화수님과 사모님 ^^



울산방송 기자님^^



좀 있어 서울에서 출발한 미영이와 주희네 가족이 도착했다.
위로 올라가니 상현이가 고모야~~ 하믄서 퍼뜩 안긴다.(사실은 이모인디~)
에고 이쁜녀석ㅋㅋ
재홍이와 재은이는 날씬해지고 키가 훌쩍 컸다.

사물놀이 연습하는 동안 아이들과 어른은  밤을 줍고 상현이는 포크레인 장난감을 들고
모래무지 위에서 이렇게 놀고 있다.

미영이와 상현이
하늘이 너무 이뻐 한컷~







저녁엔 마당에 숯불을 피우고 고기와 새우, 소세지를 구워먹었다.
사모님이 주신 부산오뎅으로 오뎅국을 끓였는데 진짜 맛나다.^^
잠자라고 펼쳐놓은 텐트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평화로운 밤이다.ㅎㅎ

일요일.
비가 오락가락.
그 비오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우비를 입고 밖으로 나간다.
점심으로 신랑은 신선한 꽃게와 해물을 사와 해물찜을 하고, 해물찌짐도 부쳤다.
바람이 불지 않고 곱게 내리는 비가 운치가 있어서 좋다.

서울로 출발 하기전 주희와 둘째 재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