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유치원 수료식

by 끼득이 posted Feb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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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 유치원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한살 많은 오빠랑 언니들은 유치원을 졸업하는 것이고
올해 7살, 6살 아이들은 1년을 수료하고 3월 4일에 다시 입원을 하는 것이다.

아침 7시40분 한이랑 한빛은 버스탄다고 열심히 뛰어가고,
어머님이랑 신랑과 나는 10시30분에 맞춰 단성초등학교로 갔다.

아기자기하고 아담하고 따스한 유치원 거실 내부



한빛과 7살 친구들



맨 앞줄이 이번에 유치원을 졸업하는 8살 아이들
뒷줄에는 7살과 6살 5살 아이들^^





한빛은 노래를 잘 부른다며 상을 받았다.





유치원 거실 왼쪽으로 선생님들이 계시는 교무실
양 옆으로 나이별 유치원 교실이 따로 있다.



가정통신란에 한복을 챙겨보내라 해서 넣었는데 와보니 달랑 두녀석만 한복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두 녀석이 함께 기념촬영.^^





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 오랜만에 나들이 하신 할머니와 함께~
여기가 한빛 교실이다.





작년 후반 단성초등학교가 '전원학교'로 지정이 되면서 겨울방학동안 대대적인 공사가 있었다.
각 학년 교실마다 리모델링을 하였고, 운동장 한쪽으로는 물레방아도 돌아간다.
학교에서 제일 추운 이곳 강당도 전체적으로 손을 보았고,
그 춥던 화장실도 안으로 들어가 산뜻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교장선생님은 단성초교가 주변에서 유일하게 전원학교로 지정이 되어 시설이 좋아진만큼
앞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램을 하신다.  

여기는 수요일에 있을 초등학교 졸업식 예행연습을 하는 곳이다.
시계가 12시를 훌쩍 넘기고도 연습은 계속되고,
한이를 데려가려던 나는 기다리다 못해 선생님께 살짜기 말씀드리고 녀석을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는 어머님을 뫼시고 진주로 나왔다.
차를 주차하고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고,
누웠다 일어나면 한번씩 어지럽다고 하시는 어머님 진찰을 받아보니
동 연배보다 건강하신 편이시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단다.
젊은 의사는 약을 10여일 드셔보시고 지켜보자며 친절하고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