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도 눈이...

by 끼득이 posted Jan 07,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해 1월 4일
서울에서는 출근길에 폭설로 아수라장이었던 월요일
지리산 우리집에도 눈이왔다.
한이녀석 소원이 겨울에 우리집에 눈이 쌓여 눈사람 만들고 눈썰매 타는것.
그런데 새해가 되자마자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ㅎㅎ



한빛이랑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한이는 언뜻보면 여자아이다.
집에 오시는 분들이 가끔 헷갈려 하시기도 한다.
머리를 자르자고 하면 녀석이 기르고 싶단다.
지금 모습이 한이가 보기에 멋지다 하니 당분간은 그대로 두기로...





하얗게 내린 눈에 지붕의 곡선이 살아나고
한이가 신이나고
한빛도 신이나고
또 누가 신이났다.^^



바로 순한 우리집 한둥이~ㅋㅋ





눈사람과 함께 김치~~~
오전에 부재중 전화가 온걸 나중에 알고 통화해보니
한빛 장갑을 찾아 물어보려 전화했단다.
녀석의 분홍장갑 이쁘게 말려서 다소곳하게 넣어놓았는데
찾다가 아빠 면장갑을 찌고 놀았단다.











눈사람을 만들고 난 녀석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바로 비료푸대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것.
자연 눈썰매장이다.





운동장도 하얗게,
모래무지도 하얗게,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듯 뽀얗다.











ㅋㅋㅋ
비료푸대와 박스까지 총 동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