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사물놀이

by 끼득이 posted Feb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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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이다.
작년 제일 춥고 바람불던 날 1회 공연을 마치고
따스한 봄날의 2회 공연을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 토요일 장구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설장구와
1회때 쇠와 장구만으로 공연했던 영남사물놀이(이물놀이!)를 북과 징을 넣어
제대로된 사물놀이를 하자며 마음을 다져본다.
하여 장구를 배웠던 분들은 북과 쇠를, 처음오신 분들은  장구를  배우며 다시 시작하게 된다







동안 회원분들도 늘었고,
매번 칠판에 쓰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옥순님과 남표니님은 이 괘도를 작성해 오셨다.
한달에 한번은 각자 집에서 음식 한가지씩을 가져와 소박한 점심을 나누기로 했다.



토요일엔 사물놀이 연습을 마치고 어머님과 근처의 길리 참숯 찜질방에 갔다.
오랜만에 갔더니 입장료가 올랐다.(2천원->3천원)
맨 처음엔 저온 굴, 그 다음엔 중온 굴로 들어 갔는데,
별로 덥지도 않네~ 하며 앉아 있으려니 몸에서 조금씩 땀이 베어난다.

신랑이랑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어머님과 나는 몸에 목초액을 뿌리고
다시한번 찌~인하게 찜질을 하였다.
어머님은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몸이 나른하니 참 좋다 하신다.^^
그러고는 단술 한그릇씩 마셨다.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이건 표현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