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작업

by 끼득이 posted Feb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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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오시고 신랑이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실내에 좌변기를 앉히는 일이었다.
우선은  집 뒤쪽 하수도 공사를 하기로 한다.
일단은 지붕을 얹는다고 쌓아놓았던 기와들을  나르고
땅을 파고 수도관을 묻었다.
저 안쪽의 화장실로부터



거실 부엌까지 땅을 파고 수도관을 연결하고 뭍는 과정이다.

















신랑은 그 와중에 한빛이 학교 다녀와서는 이빨이 아프다고 하는 통에
부랴부랴 일을 내팽개치고 치과를 갔다.
그러고 나니 땅이 다시 꽁꽁 얼고 그 뒤로는 일주일내내 비가 내렸다.
정화조를 뭍으려 파놓았던 구멍엔 물이 찰랑찰랑거리고,
땅이 마르기를 기다리다 2/12일 구정전에 드디어 변기를 앉힐수 있었다.

신랑은 우스개소리로 좌변기를 고정시켜 놓은 것이 아니니
나는 앉을 때 살짜기 앉으란다. 안그러면 변기 부서진다고 ㅋㅋ

아뭏튼 우리 집 실내에도 드디어 10년만에 좌변기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