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보러 와요^^

by 끼득이 posted Aug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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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

주중에  음악회 동영상 복사할 겸 봉선당 보리님께 전화를 넣었더니
"우리집에 연꽃이 활짝 피었어요. 연꽃 보러와요^^" 그러신다.

안그래도 신랑에게 연꽃 축제하는 데 가보자고 이야기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고 일요일 길을 나서면서 카메라를 챙겼다.^^

동영상을 복사하고 신랑이 현각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한빛이랑 연꽃을 보러 나왔다.
한이는 너무 열심히 놀아서 보리님네 시원한 안방에서 자고 있는 중~ ㅋㅋ
오늘의 모델은 지리산에 살고 있는 일곱살 정한빛이다.  











마이크인가 아니면 샤워기인가?
녀석의 장난에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ㅋㅋ





연꽃은 뭐랄까 사람손이 타지 않은 듯한 고결한, 여린 숨결이 느껴진다.


하늘을 향해 활짝 벌리고 있는 튼튼한 연잎, 한방울의 물도 스며드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가녀린 연잎은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자기 몸의 연밥을 소중히 감싸고 있었다.



마치 김연아가 춤을 추는 듯 우아하게 활짝 핀 연꽃.



보리님네 현관 앞에서 연꽃 구경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