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가다

by 끼득이 posted Jul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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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주

이번주도 어김없이 주말에 비가오다.
토요일, 한이는 학교 끝나고
친구 생일초대를 받아 친구집으로 바로 가고
한빛은 혼자 버스타고 오다.
12시 15분, 잰 걸음으로 마중을 나갔더니
녀석은 혼자서 노래를 부르며 씩씩하게 잘도 걸어온다.^^

오늘 점심은 햇감자와 닭을 고추장에 버무린 닭볶음탕
신랑도 어머님도 한빛도 맛나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
다만 한이가 없어서 아쉬워 하시는 어머님,,
"어머니, 한이는 친구집에 가서 맛난거 먹고 올틴디요 뭐~"ㅎㅎ

사물놀이 연습을 마치고
밤에도 비는 내리다 말다를 반복,
저녁은 돼지갈비 & 양념고기를 구워 먹고 함께 드라마를 보다
한빛은 졸립다며 먼저 자고,
한이는 졸린 눈을 부비며 졸았다가 깼다가~ㅋㅋ

일요일

오늘 자중님네 어머님 칠순잔치를 거창 누님네서 한다고 초대를 받았다.
고속도로를 타고 거창으로 출발~^^
수승대 근처에 새로 터를 잡으신 베이님(자중님 누님)
땅을 마련하고 2년째, 허브를 심고 풀을 뽑고 일을 많이도 하셨다.
주위의 소나무가 운치있다.(베이님 왈~ 여그 있는 소나무가 다 내꺼야 탐내지들 말라고 ㅎㅎ)

여러가지 색깔의 채송화(쇠비름과 접목했다고)


어머님 생신상


오늘의 주인공인 어머님이시다.
매주마다 계모임에서 산행을 하신다는 혈기왕성하신 어머님.


다행히 비가 그쳐 야외에서 행사하기 좋았다.
바람은 간간히 불었으나 무더운 날씨



왼쪽부터 의자에 앉으신 분이 베이님,
키큰 자중님, 진이와 도연이, 큰며느리 다금님^^


축하주 한잔 올리고~



건강하시고 효도하겠다고 삼배~
이날 사회와 축가는 법린님이 맡아 주셨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허브농장 풍경이다.




오후들어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왔다.
옹기종기 모여서 기타치고 노래도 부르고, 허브 밭도 구경하고
주위의 운치있는 소나무도 감상하고,

오랜만에 상평님 부부와 구륜이, 원지 유치원 원장님과 따님(지은?)도 와서 많이 반가웠고,
덕분에 참으로 오랜만에 우리도 나들이를 하게 되어 좋았다.^^

한이랑 베이님네 허브농장을 구경하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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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준비로 동안 손을 놓았던 거실 공사를 시작하다.
정면에서 보았을때 1층 왼편 외벽 황토벽돌 쌓기 작업이다.



내벽과 외벽 이중으로 쌓아간다.


"내가 도울 일은 없수?"
신랑은 위험해서 안된다고 괜찮다고 한다.
힘센 마누라에게 황토벽돌을 날라달라고 해도 좋으련만~ ㅋㅋ
집이 조금씩 되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