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秋收)

by 끼득이 posted Oct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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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25일) 논에서 벼를 거둬들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주말에 저랑 같이 하기로 했는데 마을에서 맨 꽁찌로 잡혀있는 우리집이 어제 차례였던가 봅니다.^^
덕분에 신랑 혼자 이리저리 방방 뛰었을 겝니다.ㅋㅋ

오늘 내일 한 이틀 말리면 방아찧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햅쌀밥을 먹어볼 수 있겠지요.
아침마다 눈을 뜨면 쳐다보던 벼들이었는데 이발을 하고 난 논이 조금은 허전해 보일 겝니다. ㅎㅎ

자~ 자~
햅쌀 주문 받습니다.
40키로 한가마니에 160,000입니다. (^------------^)

신랑은 일요일에 한이가 다니는 '단성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사물놀이팀 초청공연을 한다고 해서  
매일 저녁, 복지회관에서 연습이 한참입니다.
어제도 1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고 하더군요.^^

한이는 오늘 지리산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학교 총 인원이 움직이나 본데 1학년은 평지에서 놀고
나머지 학년들은 짧은 산행을 하는가 봅니다.

바람이 차가우니 꼭 모자있는 잠바 챙겨입으라고 전화만 넣었습니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갔으니 한빛은 오빠 학교가는 거 보지 못했다고 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끊을께요~' 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