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이야기

by 끼득이 posted Sep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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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회사분들이 방들이와 밤을 주우러 다녀가셨습니다.
동료 최대리님이 한빛을 많이 찍어주셨네요.^^
묵혀두기 아까워서 몇장 올려 봅니다.



전화를 걸면 "엄마~ 엄마~ 그런데요~'부터 말을 시작해서 오빠가 어떻고 아빠가 어떻고 미주알고주알 또록지게 말도 잘합니다. ㅎㅎ



"한빛 니도 학교 가고 싶나?"
"예~" 하며 눈을 꿈벅 거립니다.
우리 공주 내년에 오빠 따라서 학교 가려면 기저귀부터 얼른 떼야 해..
그러믄 바로 유치원에 보내줄께 ㅋㅋㅋ



엄지손가락을 빠는 통에 앞니 두개만 삐죽 튀어나왔다고 입술까정 튀어나와서 미워지면 어떡할꺼냐고 구박해도 씨익~ 웃으며 엄지를 입으로 가져가는 녀석~



"아빠는 니 이빨 이쁘게 만들어줄 돈 없데이~
알아서 하드라고~ 나중에 미워졌다고 원망하기 없기다.."
맨날맨날 손가락 땀시 아빠랑 한빛이랑 이런 말이 오고 갑니다.





맑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한다 한빛~ ^--------------^



아이 부끄 부끄~



졸리라~



ㅎㅎㅎ



어느 가을날 3살된 한빛의 이야기입니다.

추석 잘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