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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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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1:28

서울상경기1

조회 수 3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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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서울 올라오다.
9시넘어 신랑 도착 모두들 막둥이네 집에 있다가 저녁먹으러 신림동으로 나오다.
개구쟁이 유찬이 한이형 손을 꼬옥 잡고 걸어가고 한빛은 막내이모와 이모부 옆에 찰싹붙었다.

이틀전부터 힘이 없었다는 한이는 머리에 열이,,
나는 아쉬워하는 신랑을 놔두고 하는 수 없이 한이 한빛과 함께 먼저 일어나다.
가까운 약국이 문을 닫아 택시를 타고 독산동 홈플러스로,
택시아저씨랑 이야기 하다 지리산에서 왔다하니 자신은 함양이 고향이라며
고향사람 만난듯 반가워하신다.^^

한이를 보던 약사님 체한것 같다 하셔서 소화제와 해열제를 받아 집으로 오다.
골골하던 녀석 약 먹고 한숨 자더니 많이 좋아졌단다.

금요일
회사에 출근했는데 창밖으로 눈이 내린다.
잠깐 멈추었다 다시 보니 제법 내린다.
오늘 저녁은 할머니 선생님댁에서 만나기로 했다.

식구들 서울 올라온다 하니 밥한끼 먹자며 집으로 오라고 하신다.
식구들은 막내 집에서 전철을 타고, 나는 버스를 타고  선생님을 만났다.
언제나 웃으시는 건강한 우리 선생님.

애들하고 한이아빠에게  저녁으로 뭘 먹이면 좋을까나 며칠을 고심하셨단다.
회초밥에 소고기에 밥이랑 과일들을 배부르게 먹고,
선생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한이랑 한빛은 선전에서만 보던 닌텐도Wii를 보고는
설명서를 읽으며 작동시켜 보려 연구를 하더니 결국 한빛이랑 둘이서
열심히 조종하고 있다. 눈을 반짝이며~ ㅎㅎ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밤길은 미끄럽다.
그래도 밖에까지 마중나오신 선생님, 다음에 뵙기를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한다.

우연찮게도 오늘이 막둥이 생일이다.
한이랑 한빛은 할머니선생님께서 주신 용돈으로 막내이모 생일 선물을 사겠다고 한다.
한빛 손에 든 상자는 할머니댁에서 막내이모 생일 선물 한다고 열심히 만든 것이다.


생일축하 노래에 이어 한이와 한빛이 뽀뽀를 하고~


한이는 '막내이모 생일 축하드려요' 하며 진하게 뽀뽀하고 안아드리고~


요게 한빛이 준비한 별과 하트로 만든 막내이모 선물이다.


이쁜 눈사람 케잌을 어떻게 자를지를 두고 모두가 고민고민,
속에서 내용물(파인애플일까 밤일까)이 나오고
괜히 잘라놓고 미안해 하고 있다.ㅋㅋ


목요일 저녁 약을 먹고  쌩쌩해진 한이 대신 이번엔 한빛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
산골 녀석들이 돌아가며 물갈이 하는 가 보다.
엄마에게 안겨 힘이 없다가도 이렇게 놀때는 쌩쌩한 한빛.  

한이랑 한빛 그리고 막내는 나무 블럭 쌓기에 재미가 붙었다.
그러다 막내 제부에게로 바통 터치~^^
한빛이 새로 고안한 속이 텅빈 나무블럭 쌓기이다.


어디를 뺄 것인가 코치를 하고 있는 막내
나무블럭을 위로 쌓아가면서 진지한 한빛
이럴땐 아프지도 않다.ㅋㅋ




이건 담달 아침 한이가 만든 포크이다.
기념으로 한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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