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터 허정家 단상(斷想)[5] - oneness의 편지

by 虛靜 posted Feb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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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요함은 지혜가 낳은 아름다운 보석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끈기있는 노력으로 자제심을 기른 결과이다.

고요한 마음은 원숙한 경험을 나타내며, 생각의 법칙과 작용에
관해 비범한 지식을 쌓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자신의 존재가 생각이 전개되고 발전한 결과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정도만큼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러한 깨달음은 다른 사람도 생각의 결과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깨달음을 위해 노력하여, 사물과 현상의 내적인 관계를
인과관계의 측면에서 점점 명확히 이해할수록, 안달복달하거나
화내거나 걱정하거나 슬퍼하는 일이 없어지고, 대신에 침칙하고
확고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게 된다.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법도 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의 정신적인
힘을 존경하고,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그를 믿을수 있다고
느끼게 된다.

마음이 점점 차분해질수록, 성공과 영향력도 커지고 선을 행하는
능력도 커진다. 강하고 차분한 사람은 늘 사랑받고 존경받는다.

그는 메마른 땅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커다란 나무같고,
폭풍속에서 몸을 피할수 있는 큰 바위같은 존재이다.

평온한 마음과 상냥한 성품과 안정된 삶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런 축복을 소유한 사람들은 굳은일이 생기든 좋은일이 생기든,
어떤 변화가 밀어닥치든 개의치 않는다.

언제나 상냥하고, 침착하고 평온하기 때문이다.

평정심(serenity)이라 일컬어지는 완벽하게 균형잡힌 성품은
인격수양의 마지막 단계이다.

그것은 삶의 개화(開化)이며, 영혼의 결실이다.



허정님! 김치가 맛있다고 동해까지 소문이 자자 합니다.
2005년도 지리산 잘 지켜주세요.

2005년 01. 14 oneness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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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묻혀두었던 oneness의 편지를 방벽에 붙이며...

茶향기 따라 매화꽃이 피는 계절, 겨울을 이겨낸 봄기운 처럼...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흐트러진 내자신을 되잡고자 합니다.